WHO ARE YOU?

이번 파리 패션위크에서 쇼가 끝난 후 ‘누구지?’라는 궁금증과 함께 가장 강렬한 순간을 남긴 세 인물을 소개한다. 먼저 루이 비통 쇼장의 거대한 화면에는 한 여인의 얼굴이 나타나 있었고, 쇼 내내 신비로운 음악과 영상이 흘러 호기심을 자극했다. 스코틀랜드 뮤지션이자 아티스트인 소피(Sophie)의 ‘It’s Okay to Cry’ 뮤직비디오를 루이 비통 쇼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것. 두 번째 주인공은 기괴한 워킹으로 메종 마르지엘라의 미학을 표현한 피날레 모델 레옹 데임이다. 제 1·2차 세계대전에서 이번 컬렉션의 영감을 얻은 존 갈리아노와 무브먼트 디렉터인 팻 보구슬로스키의 요구에 따라 젊은이만의 자유와 에너지를 표현하는 독특한 워킹을 시도했고, 결과는 한마디로 성공적이었다. 마지막은 샤넬 피날레에 난입한 프랑스 유튜버 마리 상필트르! 카리스마 넘치는 지지 하디드의 대처로 해프닝은 일단락되었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입을 모으게 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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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FORGETTABLE MOMENTS

드리스 반 노튼은 새 컬렉션을 위해 기념비적인 협업을 성사시켰다. 바로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크리스찬 라크로와에게 손을 내민 것. 저명한 쿠튀리에인 라크로와는 10년 전 코스튬 디자이너로 전향했지만, 친구의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였고 그 덕분에 특별한 룩이 런웨이에 등장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한층 드라마틱하고 연극적인 패턴과 실루엣, 스타일링으로 결실을 맺었다. 쇼가 끝난 후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으니! 드리스 반 노튼의 인스타그램에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는 문구가올라왔고, 컬렉션을 본 모두에게 같은 기억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