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갬빗>

1960년대 체스 신동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퀸스 갬빗>이 화제다.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고아 소녀 베스 하먼이
세계적인 체스 선수가 되기까지 일대기를 그린다.
총 7부작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도 흥미진진하지만
독보적인 재능을 가진 천재 주인공의 패션 스타일 또한 흥행의 이유로 꼽힌다.
1950, 60년대를 배경으로 완벽하게 고증한 패션은 오드리 햅번, 마릴린 먼로,
트위기 같은 당대의 패션 아이콘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룩에 어울리는 헤어와 메이크업, 액세서리까지
완벽하게 재현되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는
퀸스 갬빗을 통해 패셔니 스타로 거듭나지 않을까.

단조로운 체스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베스 하먼의 스타일.

잘록한 허리를 강조한 플레어스커트,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블라우스로 1950년대 스타일이 완성됐다.

극 후반부, 모던한 1960년대 스타일로 변화한 패션이 눈에띈다.

 

 

 

<더 크라운>

2016년도부터 방영된 <더 크라운(The Crown)>.
영국 왕실의 이야기를 주제로하는 <더 크라운>은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실존 인물과 꼭 닮은 배우들을 캐스팅해 매 시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을 기반으로 한 시대극인 만큼 완벽하게 고증한 의상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군주의 자리에 오르는 시즌 1의 시대적 배경은 1950년대.
당시의 고전적이고 우아한 스타일부터 1960-70년대를 거쳐
다이애나비가 등장 하는 시즌 4의 1980년대까지 스타일까지,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패션의 변화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고전적이고 우아한 분위기의 1950년대 엘리자베스 여왕의 스타일.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언니와 다르게
좀더 화려하고 과감한 패션 스타일을 선보인 마거릿 공주의 스타일.

<더 크라운> 시즌 4에서 실제 다이애나비의 모습과 흡사해 이슈가 된 스타일링.

화려한 의상 뿐 아니라 캐주얼한 1980년대 스타일 역시 자주 등장한다.
최근 ‘다이애나 니트’ 라는 검색어가 생길 정도로 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