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컬렉션은 언제나 상상력을 자극해 초현실적인 장소와 시간을 꿈꾸게 한다. 한 시대를 풍미한 영화배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클래식하면서도 대담한 룩을 선보인 2021 S/S 컬렉션 역시 마찬가지다. 블랙, 에크루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생동감 넘치는 컬러 팔레트,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느껴지는 디자인에 동시대적 시선을 가미한 룩은 여성들의 판타지를 다방면으로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해변이나 휴양지에서 입으면 좋을 법한, 격식은 유지하면서도 여유로운 감성을 더한 갖가지 아이템 덕분에 당장이라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요동치게 한다. 그 때문일까? 샤넬이 이번 컬렉션을 선보이기 위해 처음으로 제주행을 택했다. 지난 3월 19일 제주신라호텔에 팝업 부티크를 오픈한 것. 바닷가에 위치한 고풍스러운 신라호텔의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조경, 그리고 샤넬의 조우는 드라마틱하고 절묘한 하모니를 이뤄냈다.
먼저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화이트와 베이지로 완성한 모던하고 감각적인 파리지앵의 저택 같은 공간이 인상적이다. 파리에서 공수한 트위드로 감싼 피팅 룸을 비롯해 안락한 느낌을 더하는 카펫, 곳곳에 위치한 반짝이는 거울로 따뜻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마치 복도처럼 긴 공간에 여러 제품을 컬러나 무드, 카테고리별로 전시해 부티크 입구에서부터 끝까지 천천히 그리고 밀도 높게 제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2021 S/S 컬렉션뿐 아니라 2021 코코 비치 컬렉션을 비롯해 J12 워치, 코코 크러쉬가 자리 잡은 섹션을 마련해 쇼핑하는 즐거움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수영복과 비치웨어, 서프보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한 코코 비치 컬렉션은 제주 해변에서 맞는 완벽한 순간을 상상하게 한다. 한 가지 더, 샤넬의 클래식 제품이 자리한 공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이코닉한 11.12 백은 물론 슬링백 슈즈와 발레리나 슈즈 등 브랜드의 상징이 된 아이템이 한곳에 전시되어 있다.
이번 팝업 부티크는 올해 6월 20일까지 문을 연다. 끝없이 펼쳐진 해변을 수놓은 싱그러운 야자수를 벗 삼아 고풍스러운 신라호텔에서 샤넬과 함께하는 순간은 한여름 밤의 달콤한 꿈처럼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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