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를 주렁주렁 스타일링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반지 하나, 귀고리 한 쌍, 목걸이 한 줄 정도도
간신히 하곤 너무 지나치게 꾸민 것 같다며 늘 덜어내기 바빴죠.
그런데 여름은 다릅니다.
장식이라곤 없는 흰 티셔츠, 폴로 셔츠만 간신히 입을 수 있는 계절엔
주얼리 ‘양념’이 필수죠.
여름엔 특히 컬러풀한 주얼리를 추천합니다.
내리쬐는 뙤약볕에 반짝이는 유리구슬 주얼리는
휴가 없이 사무실에만 있어도
마치! 휴가를 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가장 ‘사탕가게스러운’ 곳을 소개할게요.

 

먼데이 에디션
MONDAY EDITION

 

먼데이에디션의 대표, 김사라의 이름을 딴
‘SARA’S CANDYSHOP’이라는 타이틀의 여름 컬렉션.
사탕같은 구슬을 엮은 목걸이, 팔찌, 링귀고리가 주를 이룹니다.
특히 노란색의 불투명한 구슬 목걸이는
정말 알사탕을 엮어놓은 것 같죠?
여름에 손이 자주 가는 컬러풀한 톱과 매치해도,
수영복에 스타일링해도 귀엽겠네요.
현재 더블유컨셉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로렌 루빈스키
LAUREN RUBINSKI

1990년대 문방구 앞을 들락날락거리신 분이라면
이렇게 생긴 목걸이, 팔찌 사탕 아시죠?
모르는 척 하셔도 아시는 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로렌 루빈스키는 본래 하이 주얼리 디자이너입니다.
골드, 다이아몬드를 주로 다루며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운 주얼리를 제작하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 장난감
혹은 군것질거리를 닮은 주얼리를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가격도 기존 라인업보다는 합리적입니다.
매치스 패션에서는 금새 솔드아웃이 되곤 하죠.
그러니 보이는 즉시 빨리 겟 하시길!

하이매
HAIME

과장된 프롱(Prong)과 파스텔 톤의 젬스톤,
동글동글하고 컬러풀한 유색 보석이 장식된 반지 등.
하이매의 주얼리는 왠지 친숙하면서도 새롭죠.
인스타그램으로 지켜보다 에디터도 구매하고 말았는데,
매일매일 끼고 다니는 애착 반지가 되었습니다.
특히 저렇게 알이 크고 선명한 유색 보석 주얼리는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거든요.
알이 작은 귀고리의 경우 매일매일 하기 좋아
저도 탐내고 있는 중입니다.
모든 제품은 주문후 제작에 들어가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주문하시길!

 

빈티지 헐리우드
VINTAGE HOLLYWOOD

컬러부터 모양까지 입에 쏙 털어넣고 싶은 빈티지 헐리우드의 써머 컬렉션.
특히 통통한 핑크색 링귀고리는 정말 사랑스럽죠?
평소 키치한 디테일을 좋아하는 이라면 꼭 들러 보시길.
몇 시즌째 반응이 좋은 데이지 목걸이부터,
컬러풀한 원석 주얼리 그리고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이는
14K 목걸이도 너무 매력적이니까.
에디터 역시 매 시즌 애용하는 주얼리 숍! 이랍니다.

 

비 본지아스카 주얼리
BEA BONGIASCA JEWELLERY

에나멜 그리고 크리스털을 주 재료로
정교하게 만든 주얼리를 판매하는 이탈리아의
비 본지아스카 주얼리.
마치 아이들 장난감과 같은 색조합을 자랑하지만
귀고리의 경우 무려 9캐럿의 록 크리스털을 사용한 것.
그 말인 즉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뜻이죠.
공식 인스타그램을 보면 알겠지만
어디에 매치해도 확실한 포인트 아이템이 되고
포멀한 룩에도 잘 어울리는 주얼리랍니다.
하나쯤, 꼭 소유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