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적인 느낌으로
남녀 모두가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뜻하는 ‘유니섹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성의 경계를 허문다는 의미의
‘젠더리스’ 트렌드가 대세다.
최근 루이비통과 펜디, 프라다 등 하우스 브랜드에서 선보인
남성 컬렉션에서 다양한 모습의 젠더리스 룩이 등장했다.
물론 기존에도 디자이너들은 허리가 잘록하거나
패턴과 컬러가 화려한 룩을 자주 선보여 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여성의 것으로 여겨졌던 스커트와 크롭트 티셔츠를
남성 모델이 입고 런웨이에 등장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누군가는 패션계에서 이슈를 위해 만들어낸 해프닝
혹은 런웨이에서만 가능한 일이라고 말하겠지만,
금기시되어 왔던 관습을 깨려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남성들이 자연스레 치마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게 되는 것이 언제일지는 미지수지만
젠더리스가 지금 가장 핫한,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루이 비통
LOUIS VUITTON
스포티한 룩과 볼륨있는 스커트의 믹스매치로
화제를 모은 루이비통 남성 컬렉션.
펜디
FENDI
소프트한 컬러의 크롭트 티와 쇼츠를 매치하거나
허리에 액세서리를 함께 스타일링한 룩이 인상적이다.
프라다
PRADA
쇼츠와 미니스커트가 합쳐진 짧은 하의와 허리에
니트를 묶어 연출한 스타일링 까지.
젠더리스 룩의 정석을 보여준다.
꼼 데 가르송
COMME DES GARSON
꼼데가르송 컬렉션에는 컬러풀한 색감과
화려한 플라워 패턴의 스커트 룩이 등장했다.
로에베
LOEWE
광택있는 소재, 드레이프된 드레스 등
여성의 것으로만 여겨졌던 룩을 입은 남성 모델들.
국내 셀럽들도 성별의 구분없는
젠더리스 스타일링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