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의 런웨이를 열다
정호연은 2022 F/W
루이비통 쇼의 오프닝을 장식했다.
트위스트 백과 함께한
루이비통 캠페인 속 정호연.
지난 3월 7일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서 열린 2022 가을, 겨울 루이비통 패션쇼의 시작을 알린 것은 바로 정호연의 대담한 워킹. 오프닝은 선택된 모델에게만 허락되기에 화제가 되었다. 정호연은 루이비통 하우스의 글로벌 앰배서더이기도 하다. 얼마전 루이비통의 아이코닉 백인 트위스트와 함께 한 정호연의 단독 캠페인이 공개되기도. 캐주얼한 룩과 클래식한 백이 조화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한 모습이다.
두유 노 댕기?
제28회 미국배우조합(Screen Actors Guild) 시상식 TV부문에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나란히 수상한 이정재와 정호연. 잘 알려지다시피 한국 배우가 한국 드라마로 주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국내외에서 엄청난 화제였다. 이날 또 화제였던 것은 정호연의 헤어 스타일. 가운데 가르마를 타서 곱게 땋아 내린 댕기머리로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렸다. 머리카락 끝에 길게 늘어뜨린 댕기 역시 루이비통에 특별히 주문 제작한 것으로, 자개의 은은한 무늬가 연상되는 블랙 비즈 드레스와 더없이 잘 어울렸다.
옷걸이채 입어도(?) 멋짐 주의
제27회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에 TV 리미티드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이정재, 박해주와 함께 참석한 정호연. 이날 정호연은 스커트가 독특하게 부풀어 오른 드레스를 그야말로 완벽 소화해 톱 모델의 위엄을 보여줬다. 파딩게일을 넣어 과장된 스커트 라인이 돋보이는 이 바로크풍 드레스는 2022 S/S 루이비통 컬렉션 룩. 안전하기보다 도전하기를 선호하는 그의 성격마저 엿보이는 듯하다.
정호연이라는 톰보이
캘빈클라인과 함께한 정호연
아디다스 캠페인에서
당당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중
빈티지한 디자인의
트렌치코트와 데님 팬츠, 스카프,
그리고 운동화가 정호연의
평소 스타일을 대변한다.
캘빈클라인은 최근 ‘다양성을 담은 멀티 페르소나’를 주제로 한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는데, 정호연 역시 캠페인을 통해 그만의 다채로운 컬러를 보여주는 중. 루이비통을 입을 때와는 또 다르게 캘빈클라인 룩을 입은 정호연은 훨씬 ‘톰보이’스럽다. 부스스한 헤어, 헐렁한 청바지, 깡 마른 몸에 달라붙는 티셔츠와 브라 톱은 정호연이 지닌 소년 같은 매력을 부각시킨다. 아디다스 캠페인과 데일리 룩을 보여주는 포스팅에서 역시 마찬가지. 꾸밈없이 그 자체로 이보다 더 시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