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샤넬의 핀 쿠션에서 영감 받은 쿠튀르 터치의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 워치. 진주와 까멜리아, 트위드 같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티프로 꾸민 다섯 가지 모델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가브리엘 샤넬의 핀 쿠션에서 영감 받은 쿠튀르 터치의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 워치. 진주와 까멜리아, 트위드 같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티프로 꾸민 다섯 가지 모델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가브리엘 샤넬의 핀 쿠션에서 영감 받은 쿠튀르 터치의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 워치. 진주와 까멜리아, 트위드 같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티프로 꾸민 다섯 가지 모델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가브리엘 샤넬의 핀 쿠션에서 영감 받은 쿠튀르 터치의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 워치. 진주와 까멜리아, 트위드 같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티프로 꾸민 다섯 가지 모델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
MADEMOISELLE PRIVÉ PIQUE-AIGUILLES

가브리엘 샤넬은 깡봉가의 아틀리에에서 언제나 두 가지 도구를 분신처럼 지니고 있었다. 목걸이처럼 끈에 매달아 목에 걸고 사용한 가위와 모든 재봉사의 필수품인 핀 쿠션이다. 일상 속 사물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아르노 샤스탱의 빛나는 상상력은 마침내 봉긋한 핀 쿠션을 닮은 혁신적 디자인의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로 구현됐다. “실제 필요에 따라 탄생한 일상의 사물에 매료되곤 해요. 특히 핀 쿠션은 손목 위에서 위엄을 풍기는 형태를 지닌 데다 무작위로 꽂힌 바늘은 재봉사의 작업이 진전됨에 따라 다채롭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디자인의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 워치는 총 다섯 가지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블랙 래커와 18K 옐로 골드, 다이아몬드 세팅의 아이코닉한 퀼팅 백, 재봉사의 작업 도구, 까멜리아 레이스와 트위드 재킷 등으로 구현한 극도로 정교한 디테일은 워치메이킹 세계에 또 한 번 빛나는 족적을 남길 것을 예고하고 있다.

 

 

 


 

J12 칼리버 12.1
J12 CALIBER 12.1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화이트와 블랙 세라믹이 옐로 골드와 만나면 어떤 모습일까?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질적 소재의 만남이 샤넬 워치메이킹을 통해 기대를 뛰어넘는 근사한 모습으로 탄생했다. 베젤과 크라운에 18K 옐로 골드를 사용하고, 다이얼에도 동일한 소재로 섬세한 터치를 가미해 악센트를 주었다. 골드를 입힌 핸즈와 인덱스, 베젤뿐 아니라 샤넬 워치메이킹 스튜디오의 아르노 샤스탱이 칼리버 12.1을 선보인 이래 처음으로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백을 통해 보이는 샤넬 워치메이킹의 시그니처인 오실레이팅 웨이트를 옐로 골드로 도금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매트한 블랙과 화이트 세라믹이 어우러진 J12 이클립스 박스 세트. 총 7개로 구성한 유니크 피스다.

 

(좌측부터) 6개의 다이아몬드가 별처럼 빛나는 J12 인터스텔라,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링크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 골드 클래스프가 교차하는 매력적인 디자인의 프리미에르 X-RAY, 퀼팅 패턴의 골드 레더 브레이슬릿을 적용한 코드 코코 사이버골드.

 

인터스텔라 캡슐 컬렉션
INTERSTELLAR CAPSULE COLLECTION

 

SF영화에 나올 법한 공상 과학 이야기와 끝을 알 수 없는 우주의 심연을 테마로 탄생한 샤넬 워치메이킹 크리에이션 스튜디오의 2023 인터스텔라 캡슐 컬렉션은 마치 우주여행을 하듯 꿈같은 시간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견고한 블랙 다이얼 위에 6개의 다이아몬드로 구현해 신비롭기 그지없는 J12 인터스텔라, 속이 훤히 비치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링크와 1천여 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 골드 클래스프가 연결된 프리미에르 X-RAY, 퀼팅 패턴의 골드 레더 브레이슬릿에 샤넬 로고를 대담하게 배치한 뱅글 디자인의 코드 코코 사이버골드와 다이얼 위에 인쇄 기로 회판을 표현한 보이프렌드 사이버데이터 등 모두 20종의 워치로 풍성하게 구성한 인터스텔라 캡슐 컬렉션은 독보적 존재감을 발하며 워치스 앤 원더스 2023의 메인 워치 컬렉션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드모아젤 J12 라 파우자
MADEMOISELLE J12 LA PAUSA

 

샤넬의 대표 아이코닉 워치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J12. 가벼우면서도 견고하고 클래식한 매력을 갖춘 세라믹 소재 J12 워치의 등장은 워치메이킹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지금까지도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마드모아젤 J12 라 파우자는 가브리엘 샤넬이 생전에 사랑한 휴양지인 남프랑스 코트다쥐르에 위치한 빌라 라 파우자의 정원에서 촬영한 샤넬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시대를 앞선 스트라이프 톱과 와이드 팬츠를 입은 모습으로 지금도 회자되는 가브리엘 샤넬의 사진을 위트 있는 캐릭터로 형상화해 J12 다이얼 중심에 대범하게 장식한 것. 샤넬 공동 소유의 스위스 케니시 매뉴팩처에서 제작한 칼리버 12.1을 탑재하고 있으며, 견고한 화이트와 블랙 세라믹으로 선보인다.

 

 

 


 

프리미에르 리본
PREMIÈRE RIBBON

 

1987년, 당시 아티스틱 디렉터였던 자크 엘루가 고안한 샤넬 최초의 워치인 프리미에르는 시대를 초월하는 하우스의 코드와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 N°5 향수의 팔각형 스토퍼에서 영감을 얻은 다이얼, 샤넬 퀼팅 백의 가죽을 엮은 체인 스트랩을 본뜬 베젤 디자인은 전통적인 워치메이킹 코드를 전복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2013년 리본의 고유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벨벳 스트랩의 프리미에르 워치를 선보였고, 올해는 베젤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52개를 섬세하게 장식해 영롱한 빛을 발하는 프리미에르 리본 워치가 그 역사를 잇는다. 벨벳을 더해 우아하기 이를 데 없는 블랙 러버 스트랩과 매끈한 팔각형의 블랙 래커 다이얼 위로 존재감을 발하는 다이아몬드라니! 존재 자체가 샤넬인 프리미에르 리본 워치에서 오직 여성을 위해 패션 워치를 출시한 자크엘루의 정신을 발견할 수 있다.

 

 

 


 

 

 

마드모아젤 프리베 리옹
MADEMOISELLE PRIVÉ LION

 

가브리엘 샤넬과 사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긴밀한 연결 고리를 갖고 있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 가브리엘 샤넬의 별자리는 사자자리이며, 사자는 그가 가장 사랑한 도시 베네치아의 상징이기도 하다. 생전 사자를 향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낸 가브리엘 샤넬의 발자취는 지금까지도 메종의 아카이브를 관통하며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리하여 탄생한 마드모아젤 프리베 리옹은 샤넬의 비밀스러운 세계로 안내하는 보석함을 떠올리며 완성한 컬렉션. 최정상급 장인들의 기술이 응집된 하이 주얼리를 닮은 마드모아젤 프리베 리옹은 사자를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와 18K 옐로 골드로 섬세하게 조각한 블랙 티타늄 소재의 뱅글 형태 워치와 부드러운 새틴처럼 보이는 카프스킨 스트랩 워치, 블랙 오닉스와 골드, 다이아몬드가 어우러진 네크리스로 구성된다.

 

 

 


 

Dreaming Wonderland

샤넬의 독보적 코드와 동시대적 심미안을 통해
워치메이킹의 계보를 이어온
샤넬 워치메이킹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디렉터
아르노 샤스탱과 새로운 워치 컬렉션에 대해 나눈 대화.

 

 

지난 2년간 특정 테마로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3 에디션은 어디서 영감을 얻었나? 시간의 풍경(Landscapes of Time)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가브리엘 샤넬의 영감의 원천 중 하나인 밤하늘의 별과 공상과학영화의 배경을 닮은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촬영한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풍경’은 놀랍도록 아름답다. 특히 공상 과학을 통해 들여다본 미래에 대한 상상은 말할 것도 없고. 이러한 풍경은 우주여행, 즉 시간 여행을 떠올리게 하고 우주선에서부터 우주인과 로봇을 아우르는 우주 탐험 역시 매력적인 테마로 다가왔다. 이처럼 시공간 여행, 관찰과 탐험을 통해 발견한 감정과 꿈을 바탕으로 샤넬 인터스텔라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게 되었다.

이번 컬렉션을 위해 우주를 직접 관찰했는지 궁금하다. 우주의 현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연구했다. 예를 들어 J12 이클립스 박스는 개기일식을 구현했는데, 이를 위해 매트 블랙과 매트 화이트 세라믹이 점차 올 블랙으로 물드는 7개의 J12 워치로 디자인했다. 이는 진정한 퍼포먼스이자 아트 피스라 할 수 있을 만큼 독보적인 작품이다. 마찬가지로 J12 스타라이트는 우주 깊은 곳에서 바라보는 별빛을 다이얼 중앙에서 베젤로 뻗어가는 그래픽적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로 완성했다.

확실히 동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듯 보인다. 이는 샤넬의 정신에서 기인한 것이며, 나는 언제나 현시대를 표현하고자 노력한다. J12 사이버네틱과 J12 하이퍼 사이버네틱 워치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이버네틱이라는 이름은 컴퓨터의 기원이 되는 학문에서 따왔다. 디지털 이미지는 우리의 현실이고, 우리의 내면 세계가 디지털화되는 것처럼 꿈에도 스며들었다. 이런 이미지의 기본 단위인 픽셀에서 영감을 얻어 두 워치의 다이얼 오른쪽 부분과 러그 주변의 케이스에는 완전히 다른 크기의 픽셀들을 장식했다.

보이프렌드와 코드 코코 워치의 존재감도 돋보인다. 이번 캡슐 컬렉션에서 보이프렌드는 보이프렌드 사이버데이터로 변신해 모던한 그래픽, 글로시한 블랙 스틸 케이스로 장식적 효과를 강조했다. 코드 코코 사이버골드는 영화 <메트로폴리스>와 <원더우먼 1984>의 히로인을 상상하며 대담한 퀼팅 패턴의 레더 스트랩으로 완성했다.

워치스 앤 원더스 2023에서 선보인 워치는 인터스텔라 캡슐 컬렉션뿐 아니라 쿠튀르 세계에서 영감을 얻는 새로운 워치메이킹 모델의 기원으로도 보인다. 도빌과 비아리츠에서 휴식을 취하던 스타일리시한 가브리엘 샤넬의 모습을 담은 J12 라 파우자, 가브리엘 샤넬이 사랑한 상징인 사자에 경의를 표하는 마드모아젤 프리베 리옹, 재봉사의 핀 쿠션을 레퍼런스 삼아 만든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는 하우스의 쿠튀르 코드를 대변하는 동시에 정상급 워치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모험을 계속하도록 만들었다. 결국 오뜨 꾸뛰르든 오뜨 오롤로지든 그 안에 깃든 창의적 세계와 마법 같은 놀라움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