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셔츠
누구라도 옷장에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마땅한 ‘국민템’ 화이트 셔츠. 이 평범하고 보편적인 아이템이 2023 F/W 런웨이에서 특별한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어찌 보면 몰래카메라 같기도 한 이 트렌드는 매우 일상적인 동시에 놀랍도록 정교하고 매혹적이며 특별하기까지 하다. 이번 시즌, 보테가 베네타와 프라다, 베르사체가 리얼 웨이를 위한 간결하고 실용적인 디자인과 스타일링을 선보였다면, 디올은 화이트 셔츠와 미디 길이 풀 스커트의 필승 조합으로 로맨틱한 무드를 완성했다.
PRADA
PRADA
DIOR
DOLCE & GABBANA
발렌티노는 블랙 타이를 매치한 슬릿 디테일의 롱 셔츠 드레스와 한 땀 한 땀 깃털을 더한 공예적인 터치로 화이트 셔츠의 신분 상승을 주도한 모습! 이보다 더 다채로울 수 없는 화이트 셔츠의 변주 속에 올가을 스타일링이 고민이라면,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클래식의 힘을 빌려보는 건 어떨까? 영화 <로마의 휴일> 속 오드리 헵번, <리플리>의 귀네스 팰트로처럼 화이트 셔츠에 풀 스커트를 매치해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룩을 즐겨볼 것. 디올 컬렉션을 참고해 셔츠 단추를 풀거나 소매를 대충 말아 올려 여유로운 분위기도 놓치지 않고 챙기길 권한다.
VALENTINO
VALENTINO
SACAI
ALEXANDER MCQUE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