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리봇의 요점 정리
  • 디자이너 니노미야와 아티스트 아즈마, 고니시는 무드보드 없이 신뢰를 기반으로 각자의 영역을 융합해 독창적인 쇼를 완성했습니다.
  • 아즈마 마코토 플라워리스트는 의상에 생화를 더해 식물이 지닌 삶과 죽음의 공존 및 예상치 못한 변화의 매력을 쇼에 담았습니다.
  • 헤어 아티스트 고니시 신지는 기술적 틀에서 벗어나 소재 중심의 자유로운 조형 감각과 직관으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표현했습니다.
1 트럼프 카드로 뒤덮인 드레스와 어우러진 새하얀 헤어피스.
2, 3, 4 생화와 인공적인 구조물이 뒤엉켜 기묘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쇼가 막 끝났어요. 지금 어떤 기분이에요? 니노미야 글쎄요. 이제 막 끝났으니까, 아무 생각이 없어요.(웃음) 아즈마 아직 조금 멍해요. 아주 오랜만에 함께 작업했거든요. 5년 정도 됐나요? 현장에서 직접 작업하는 즐거움을 다시 느낄 수 있었어요. 살아 있는 꽃은 시간이 흐르면서 상태가 달라지고, 쇼가 진행되는 동안 망가지거나 떨어지기도 하잖아요. 그런 변화까지 포함해서 재미있었어요.


이번 시즌에는 플라워리스트 아즈마 마코토, 헤어 앤 메이크업 아티스트 고니시 신지가 함께했어요. 세 사람이 동시에 작업한 건 처음이죠? 니노미야 맞아요. 고니시 씨는 최근 몇 시즌 동안 함께 작업했고, 아즈마 씨도 언젠가 다시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나눴어요. 서로 일정이 맞아 성사됐죠. 저는 보통 협업을 시작할 때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요. 함께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일단 함께 하기로 했으면 상대방의 창작 정신을 존중하고 맡기는 편이에요. 구체적인 지시를 하기보다 각자가 가진 것을 자유롭게 펼쳐주길 바라죠.


어벤져스 같네요.(웃음) 이번 시즌에는 어떤 새로운 시도가 있었나요? 니노미야 전부요. 고니시 씨와 최근 여러 차례 함께 작업했지만, 이전과 다른 것을 만들고 싶었어요. 아즈마 씨가 합류하면서 또 새로운 화학반응이 일어났고요. 예전에는 주로 헤드피스를 부탁했는데, 같은 일을 반복하면 재미없잖아요. 아즈마 이번에는 옷에 실제 꽃을 더했어요. 이렇게 해본 건 처음이라 재미있었죠. 사실 지난 컬렉션을 줄곧 지켜봤어요. 두 사람의 작업이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도 그 안에서 좋은 의미의 충돌을 일으키고 싶었어요. 고니시 재미있는 건 저도 이번에 꽃을 사용했다는 거예요. 몇 달 전부터 준비하던 작업인데, 우연히 이번 컬렉션과 연결됐어요. 머리에 장식한 모티프도 자세히 보면 식물이거든요. 니노미야 미리 맞춘 건 아니에요. 고니시 정말 우연이었죠.


니노미야 씨를 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하세요? 고니시 2년 정도 전에 처음 만났는데, 굉장히 무서운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엄청 긴장하고 갔죠. 그런데 실제로 만나보니 아주 온화한 사람이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웃음)


서로의 작업에서 어떤 부분에 가장 끌리나요? 니노미야 특정 작품보다 사람 자체에 더 관심이 있어요. 결국 작업이라는 건 사람에게서 나오는 거잖아요. 그래서 무엇을 만들었는지만 보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평소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어떤 생각으로 작업하는지를 함께 봐요.


협업하는 아티스트의 작업에 어느 정도 관여하는 편인가요? 니노미야 기본적으로 거의 하고 싶은 대로 작업해달라고 해요. 하지만 전부 맡기는 만큼 그들에게도 상당한 책임이 따르죠. 그래서 결코 편한 작업은 아닐 거예요. 오히려 괴로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상당히 어려운 방식으로 일을 부탁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죠.


옷이 완성된 다음에 헤어나 플라워 작업이 시작되나요? 니노미야 조금 무례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다른 아티스트들에게 옷을 보여주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디어를 내달라고 부탁해요. 그러지 않으면 제작 일정을 맞출 수 없으니까요. 사실 옷도 마지막 순간에 완성되거든요. 일반적으로는 무드보드나 샘플이 있고, 방향이 어느 정도 정해진 상태에서 작업을 시작하겠죠. 하지만 우리는 서로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탐색하면서 작업해요. 오랫동안 함께 일하다 보니 각자 일상을 보내면서 다음에는 무엇을 할지 생각하고, 때가 되면 그것을 형태로 만드는 것 같아요. 물론 제 추측이지만요. 아즈마 멋있네요. 니노미야 신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에요. 모두 자신의 작업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거든요. 각자의 작업이 하나로 모였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함께 할 이유가 없죠.


쇼 음악을 맡은 하세가와 하쿠시 씨와도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죠. 작업 방식이 비슷한가요? 니노미야 마침 하세가와 씨도 여기 있는데요. 직접 인터뷰하시겠어요?(웃음) 음악도 마찬가지예요. 몇 가지 키워드만 전하고 나머지는 하세가와 씨에게 맡기죠. 제가 음악에 관해 대신 설명하는 건 조금 멋쩍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각자 전문 분야를 완성한 사람이 따로 있으니까요.

5 패션 디자이너 니노미야 케이(Ninomiya Kei).
6 꽃이 머리 위에 거미줄처럼 뻗어나가고 몸을 휘감으며 새로운 실루엣을 만들어낸다.
7 플라워 아티스트 아즈마 마코토(Azuma Makoto).
8, 9, 10, 11, 12 꽃과 머리카락, 옷이 서로의 경계를 나드는 전위적인 컬렉션.
13 헤드피스를 넘어 의상까지 영역을 확장한 아즈마 마코토의 작업.

아즈마 씨는 아직도 꽃에게 놀라곤 하나요? 아즈마 그렇죠. 꽃과 식물에서 많은 것을 발견해요. 특히 삶과 죽음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중요하게 생각하죠. 꽃에도 그 두 가지가 같이 존재하거든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살아 있는 꽃을 사용해요. 살아 있기 때문에 계속 다른 모습을 보여주죠. 예상하지 못한 변화가 생기기도 하고요. 매력적인 생명체죠.


니노미야 씨와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죠. 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하나요? 아즈마 니노미야 씨가 앤트워프에서 공부하던 대학생 시절부터 알고 지냈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사람이에요. 사생활이 있나 싶을 정도로 늘 일에 몰두하고, 만나면 언제나 일 이야기뿐이거든요.(웃음) 그런데 작업은 끊임없이 진화해요. 저는 니노미야 씨에게 펑크와 록의 정신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 본질은 그대로 간직하면서 매번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는 사람이죠.


함께 작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니노미야 원래 아즈마 씨의 꽃집에서 꽃을 자주 샀어요. 사서 가족이나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했고요. 제가 파리에서 처음 쇼를 열 기회가 생겼을 때 바로 아즈마 씨에게 전화했어요. 언젠가 꼭 함께 작업하고 싶었거든요. 아즈마 그런데 저는 꽃집을 하는 사람이잖아요.(웃음) 니노미야 그때는 패션쇼에 관해서 전혀 몰랐어요. 옷이 있고, 모델이 있고,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리스트, 음악이 있으면 되는 줄 알았거든요.(웃음) 어쨌든 함께해달라고 부탁했더니 바로 수락했어요. 그렇게 시작됐죠.


한동안 함께 작업할 기회가 없었는데, 올해 DSM 느와 케이 니노미야 쇼를 계기로 다시 만났죠. 이번 시즌에 또 함께하기로 한 이유가 있나요? 니노미야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첫 번째는 이번 컬렉션의 주제와 아즈마 씨의 작업이 잘 맞아떨어졌다는 점이에요. 두 번째는 조금 개인적인 이유인데, 일종의 징크스 같은 거예요. DSM 느와 케이 니노미야 쇼를 처음 선보이게 되었으니, 느와 케이 니노미야의 시작을 함께한 아즈마 씨와 다시 어떤 형태로든 작업하고 싶었어요.


느와 케이 니노미야와 DSM 느와 케이 니노미야의 세계는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했어요. 니노미야 기본적으로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점은 같아요. 느와 케이 니노미야에서는 어떤 제한도 두지 않고 새로운 표현과 제작 방식을 탐구해요. 반면 DSM 느와 케이 니노미야는 사람들이 실제로 입는 옷에 조금 더 가까워요. 그래서 비교적 단순하거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도 만들죠. 하지만 기존의 생각을 바꾸고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아요. 저에게 두 작업 모두 평생 이어갈 탐구예요.


두 분이 다시 함께 작업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었나요? 아즈마 작업 방식은 변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계속 진화하고 있죠. 그동안 각자의 일을 하며 여러 경험을 쌓았고, 다시 만날 적절한 시기가 온 것 같았어요. 함께 작업하지 않았을 뿐 계속 친구로 지냈으니까요. 중요한 건 지금의 우리이기에 가능한 무언가를 만드는 일이었어요.


니노미야 씨와 함께 작업할 때 가장 즐거운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즈마 큰 패션 하우스와 작업할 때는 정해진 요청에 맞춰 답을 내놓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니노미야 씨와 작업하는 데는 정답이 없어요. 끊임없이 맞서면서 만들어가죠. 일종의 싸움 같기도 해요. 그 긴장감이 재미있어요.


이번 시즌의 테마인 ‘꽃잎의 저항(Petal Rebellion)’과도 연결되는 이야기 같아요. 니노미야 지금의 사회나 현실에 대해 누구나 생각하는 바가 있을 거예요.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말할 수 없고, 행동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있죠. 그렇더라도 자신의 의지를 드러내고 저항하는 태도를 이번 쇼에 담고 싶었어요.


두 사람은 지금까지 새로운 것을 만들어왔잖아요. 그런 각자 무엇을 ‘새롭다’고 느끼는지 궁금해요. 아즈마 누구도 본 적 없고, 생각하지 못한 것을 만들어내는 일이겠죠. 예전에 니노미야 씨와 처음 생화를 사용할 때도 그랬어요. 살아 있는 꽃은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워서 패션쇼에 적합하지 않은 소재였거든요. 니노미야 당시에 주변에서 무리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아즈마 그런데 지금은 패션쇼에서 생화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잖아요.


지금도 처음 보는 식물을 만나곤 하나요? 아즈마 그럼요. 세계 곳곳을 다니며 식물을 관찰하는 걸 좋아해요. 얼마 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라플레시아를 실제로 봤어요. 사진으로는 많이 봤지만 직접 본 건 처음이었죠.


냄새나는 꽃이죠?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아즈마 맞아요. <포켓몬스터>에 나오죠. 실제로 보고 왔어요.(웃음)


두 사람의 작업을 보면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관점이 어딘가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니노미야 저는 물건이나 형태 자체보다 그 안에 담긴 생각이나 태도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사람의 행동이나 사고방식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아름다움을 느끼죠. 아즈마 저도 비슷해요. 니노미야 씨의 옷을 보면 도대체 이걸 만드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까 생각하게 돼요. 정신이 아득해질 만큼 많은 작업 과정이 필요하잖아요. 저는 그 완성된 형태보다 작품을 향한 집념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14, 15 숲을 연상케 하는 머리카락 사이로 식물이 얽혀 있는 모습.
16 백스테이지 한편의 마네킹 위에 놓인 정교한 헤어피스.
17 쇼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모델의 헤어를 손보는 고니시 신지의 모습.
18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과 장식적인 의상이 만들어내는 강렬한 인상.
19 헤어 앤 메이크업 아티스트 고니시 신지(Konishi Shinji).

뷰티 룩이 인상적이에요. 어떤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었나요? 고니시 숲을 구현하고 싶었어요. 특히 생화를 사용하는 작업은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죠.
평소 작업 스타일이 궁금해요. 고니시 편견 없이 자유롭게 작업하는 걸 지향해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도하되, 그 과정에서 제 고유한 시선과 기준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컬렉션에 함께한 이들 모두 개성이 뚜렷하고 자유로운 스타일을 지닌 만큼, 협업 과정에서도 흥미로운 순간이 많았을 것 같아요. 고니시 한 번은 굉장히 마음에 드는 헤어스타일을 완성했는데 옷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어요. 니노미야 씨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전혀 문제없습니다”라고 하더군요. 그 이후로 더욱 자유롭게 작업하고 있어요.


의상이 가려져도 괜찮다니 흥미롭네요. 패션에서 뷰티는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나요? 고니시 기본적으로 의상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죠. 그와 동시에 뷰티를 통해 더욱 선명한 세계관이나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헤어를 하나의 조형 소재처럼 다루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본인에게 머리카락은 어떤 존재인가요? 고니시 자유로운 발상으로 저만의 세계관을 표현할 수 있는 소재예요. 머리카락으로 다양한 형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놀라움과 자유, 유머를 담아낼 수 있죠. 이런 창작 활동은 저 자신을 표현하는 유일한 수단이자 이제는 제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이 됐어요.


이 직업을 갖게 된 계기는요? 고니시 아버지가 미용사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미용의 길로 들어섰고, 그 과정에서 이 직업을 알게 됐어요. 당시에는 특별히 표현하고 싶은 것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다만 이 업계라면 다양한 장소를 오가며 좀 더 자유롭게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삶의 방식에 매력을 느껴 이 일을 선택하게 됐죠.


처음부터 지금처럼 자유롭고 조형적인 표현을 추구했나요? 지금의 고니시 씨를 만든 중요한 전환점이 있었다면요. 고니시 견습생 시절, 당시 포토그래퍼 어시스턴트였던 다지마 가즈나리 씨를 만난 일이에요. 처음 패션계에서 일할 때는 유행을 의식하기도 했지만, 점차 트렌드를 따르는 것보다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낸 작품에 더 끌리게 됐어요. 다지마 씨는 제게 그런 중요한 깨달음을 안겨준 사람이죠.


자신의 머리는 어떻게 관리할지 궁금하네요. 고니시 저 자신에게는 무심한 편이에요.


작품의 아이디어는 주로 어디에서 얻나요? 머릿속의 상상을 실제 형태로 구현하는 과정도 궁금해요. 고니시 소재에서 영감을 얻는 경우가 많아요. 새로운 소재를 발견하는 순간 아이디어가 번뜩일 때가 있죠. 반대로 실루엣이나 텍스처가 먼저 떠오르면 그 이미지에 맞는 소재를 찾기 시작해요. 다양한 재료로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들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거쳐요. 시간이 제한적일 때는 과거의 아이디어나 텍스처를 발전시키기도 해요.


머리카락으로 동물을 표현한 ‘애니멀 헤어’는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대표작이죠. 직관에서 탄생한 작품이라고 들었어요. 고니시 한 번도 본 적 없는 헤어스타일을 해달라는 의뢰를 받았어요. 그때 직감적으로 동물을 떠올렸죠. 제 직관을 믿고 실제 형태로 만들어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신하게 해준 작품이라 의미가 커요.


때로는 자연스럽고 절제된 뷰티 룩을 보여주기도 하죠. 서로 다른 작업을 오가는 것이 어렵지는 않나요? 고니시 모델이 가진 본연의 매력을 끌어내는 일도 하나의 창작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에게는 자연스럽고 절제된 스타일이 가장 잘 어울릴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서로 다른 스타일을 오가는 작업에도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아요.


오랜 시간 작업을 이어왔지만 여전히 새로운 표현을 탐구하고 있잖아요. 무엇을 더 발견하고 싶나요? 고니시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것도 많을 거예요. 제가 궁극적으로 찾고 있는 것은 기술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인 것 같아요.


창작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니 일상도 궁금해집니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고니시 도쿄와 미야자키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어요. 쉬는 날 미야자키에 있을 때는 파도가 좋으면 서핑을 하고, 운동하거나 정원을 가꾸고 요리하면서 평범하게 지냅니다. 헤드피스를 제작할 때도 있지만 다음 작업 일정이 없으면 일에 대해 직접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은 별로 없어요.


창작이 직업인 사람에게 일과 일상을 분리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고니시 무언가를 만들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굉장히 집중하는 편이에요. 그 대신 중간중간 완전히 쉬는 시간을 내요. 다시 작업을 시작하면 새로운 감각이 생기는 것 같거든요.


서핑도 그런 휴식의 일부겠네요. 이전에 서핑을 인생의 ‘이키가이(生きがい)’, 즉 삶의 보람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죠. 고니시 맞아요. 해외 서핑 여행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서핑은 제 몸의 컨디션과 정신 상태를 확인하는 척도가 되기도 해요. 지금은 좋은 파도를 타는 것 자체보다 서퍼로 살아가며 경험하고 느끼는 다양한 것들이 창작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휴대폰에 최근 저장된 사진도 바다인가요? 고니시 아뇨, 지금 제작하고 있는 헤드피스들, 그리고 이 인터뷰 질문지가 있네요.(웃음)

Q&A
AI 마리봇의 Q&A
A
아닙니다. 니노미야는 상대방의 창작 정신을 존중하여 지시를 내리기보다 각자의 역량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권한을 맡기는 편입니다.
A
과거의 헤드피스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이번 컬렉션에서는 실제 생화를 의상 자체에 더하는 새로운 작업을 시도했습니다.
A
제공하지 않습니다. 사전에 옷을 보여주지 않고 각자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도록 하여 서로의 영역을 탐색하는 방식으로 작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