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가득 찬 우주의 밤 하늘을 손목에 담았다.
1912년 에르메스(Hermes) 시계의 역사는 시작됩니다. 에르메스(Hermes) 회사 자료 보관소에는 재클린(Jacqueline)을 포함한 에밀 에르메스(Emile Hermes)의 네 명의 딸의 사진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그 중 재클린의 손목에는 말의 안장을 제작하는 기술로 만들어진 시계 스트랩이 채워져 있습니다. 직접 만든 시계를 딸에게 선물 한 거죠. 이처럼 에르메스(Hermes)가 시계에 가진 열정은 남달랐습니다.
많은 이들이 패션 브랜드로 알고 있는 에르메스(Hermes)는 옷이 아닌 말의 안장을 만들어 귀족들에게 납품하며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승마 관련 액세서리를 만들고, 판매하면서 확장되었죠. 현재 에르메스(Hermes)를 상징하는 로고가 말인 이유기도 합니다. 브랜드 에르메스(Hermes)는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워너비 브랜드가 된 이유는 아주 명확한데요. 바로 각 분야의 장인들을 고용해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절제됨과 완성도 높은 상품력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쌓고, 고객들을 만족시킨 것이죠. 이처럼 에르메스(Hermes)시계 또한 다른 명품 브랜드들과의 뚜렷한 차별점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트렌드를 쫓지 않는 디자인에 장인 정신이 입각해있다는 사실. 시계 부품을 가져와 조립하는 방식이 아닌 핵심 부품 제작에 전통 깊은 회사들과 파트너쉽을 강화한거죠. 무브먼트 제조사 보쉐 매뉴팩처(Vaucher Manufacture)를 시작으로 다이얼 제조사 나테베르(Natéber SA)와 케이스 제조사 조세프 에랄드(Joseph Erard SA)까지 파트너쉽을 쌓아 2017년 에르메스 시계 아틀리에(Les Ateliers d’Hermès Horloger)를 완성합니다. 가죽 공방을 지어 자체 제작한 가죽 스트랩을 사용하는 시계 브랜드로써도 유일무이하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이렇게 한 세기 이상 이어진 에르메스(Hermes) 시계 제조의 역사에는 수십 년 동안 에르메스(Hermes)가 전해온 기발함과 우아함, 독창성이 담겨 있습니다.
1978년 앙리도리니가 디자인한 아쏘 워치 라인에서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아쏘 쁘띠 룬’ 워치는 별이 가득한 우주의 밤을 표현한 시계인데요. 비대칭 러그와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크라운, 컷 다운 기법을 사용한 70개의 다이아몬드 세팅은 다이아몬드 고유의 우아한 반짝임을 만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밤하늘의 별을 표현한 다이얼과 텍스처 처리된 자개 소재가 명암 효과를 주어 블루 래커 색조의 음영과 높낮이를 느낄 수 있어 더욱 신비롭습니다. 푸른 밤에 떠 있는 달은 각도에 따라 다양한 빛을 내고, 7개의 다이아몬드 별이 주변을 밝혀주죠. H1837 무브먼트에 가느다란 나뭇잎 모양의 핸즈는 시와 분을 표시해 주고, 10시와 11시 사이에 있는 문페이즈 모듈을 구동시킵니다. 여기에 깊은 우주를 표현한 사파이어 블루 컬러의 앨리게이터 스트랩으로 완벽함을 더했습니다. 텍스처 처리된 자개와 미드나잇 컬러의 블루 래커 다이얼, 반짝이는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스틸케이스의 에르메스(Hermes) 아쏘 쁘띠 룬 워치는 올 봄 우리를 별빛이 쏟아지는 우주로 여행 시켜 줄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