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 앤 가바나
1985년 도메니코 돌체, 스테파노 가바나에 의해 창립된 이탈리아 밀라노의 명품 패션 브랜드이다. 패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보여준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는 재능과 열정, 마케팅의 행운이 함께 어우러지며 1980년대 중반기 이후 패션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였다. 그들은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20세기 이탈리아 디자이너들 중 거의 마지막 주자로, 이탈리아 남부의 열정적이고 대담한 기질을 담은 관능적이며 화려한 패션 세계를 선보였다. 돌체앤가바나는 “패션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패션이 우리를 쫓아온다”라는 패션 철학을 바탕으로 기이하거나 지나치게 아방가르드한 옷을 거부하는 대신 여성을 위한 매혹적이고 섹시한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돌체 앤 가바나 역사
도메니코 돌체는 1958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팔레르모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마을의 상류층을 대상으로 신사복을 만드는 테일러였고, 어머니는 남성복 상점을 운영하였다. 때문에 돌체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작업실에서 놀며 자랐으며, 7살 무렵 테일러드 재킷의 재단을 배웠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아주 어린 나이부터 옷과 재단에 친숙하였다. 스테파노 가바나는 돌체보다 4살 아래로, 1962년 밀라노에서 출생하였다. 돌체와는 달리 그의 가족이나 주변에 패션과 관련된 사항은 없었으며, 그의 아버지는 베니스에서 인쇄공으로 일하였다. 잘 생긴 외모를 소유한 가바나는 1980년대 초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기 위해 밀라노로 이주하였고, 졸업 후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커리어를 쌓기 시작하였다.
이 2명의 창조적 인재가 처음 만난 것은 1980년대 초, 돌체가 일하던 사무실에 가바나가 찾아오면서 시작되었다. 돌체는 시칠리아에서 밀라노로 이주해 디자인을 공부하였고, 지역의 한 패션 하우스에서 어시스턴트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가바나 역시 돌체가 일하던 사무실에 지원하였고, 채용된 후 돌체와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돌체는 그에게 의상 스케치를 가르쳤으며, 가바나가 18개월 동안 군복무를 가기 전까지 디자인 프로세스를 가르쳐 주었다. 키가 작은 시골 출신의 돌체와 큰 키에 섬세하며 엘레강스한 가바나는 서로에게 매혹되었고, 1982년 말 가바나가 제대한 뒤 아파트를 얻어 함께 생활하기 시작하였다. 곧이어 두 사람은 ‘돌체&가바나(Dolce & Gabbana)’라는 이름의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둘만의 디자인을 시작하게 되었다.
외관상 정반대의 모습을 지녔던 두 사람은 성향에 있어서도 서로 달랐다. 도메니코 돌체는 호기심이 많은 성격으로 항상 새로운 것을 선호하였고, 스테파노 가바나는 경험하고 실험해 본 것을 신뢰하는 스타일이었다. 가바나가 그때그때 유행하는 문화에 집중했다면, 돌체는 장인적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돌체는 뛰어난 테일러링 기술을, 가바나는 엘레강스한 스타일링 분야에 재능이 있었다. 가바나는 “우리는 아주 다른 두 개의 관점에서 시작한다. 그가 왼쪽에서 시작한다면, 나는 오른쪽에서 시작하는 식이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가운데에서 만난다.” 라는 말로 그들의 파트너십을 강조하였다.
두 사람은 1985년 10월, 밀라노 컬렉션 기간 중 3명의 신인 디자이너 그룹의 일원으로 첫 번째 무대를 선보였다. 당시 패션의 주류였던 파워 드레싱을 제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복잡하면서도 섬세한 재단은 호평을 받았다. 이어서 그들은 1986년 3월, 그들만의 첫 여성복 컬렉션 ‘리얼 우먼(Real Woman)’을 발표하였다. 이후 1987년 밀라노 쇼룸 오픈, 1989년 첫 번째 란제리 컬렉션과 수영복 컬렉션 발표, 도쿄 패션쇼 개최, 1990년 첫 남성복 컬렉션과 뉴욕 진출, 1993년 향수 런칭, 1994년 세컨드 브랜드 D&G 런칭 성공 등으로 그들의 행보가 계속 이어지게 된다.
2022년 9월에 개최된 SS2023 컬렉션에서는 킴 카다시안을 큐레이터로 선정했다. 해당 컬렉션은 1987년부터 2007년까지의 자사 아카이브 중에서 킴이 직접 선별한 자사 피스들을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타이틀도 Ciao Kim이 부여되었다.
돌체 앤 가바나 스테디 라인
- 애니멀 프린팅 : 돌체앤가바나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애니멀 프린트다. 특히 1998년 S/S 컬렉션의 레오파드 프린트와 1996년 F/W 컬렉션에서 나오미 캠벨이 입고 있는 코르셋 탑과 애니멀 프린트 스커트가 유명하다. 돌체앤가바나는 이때 당시의 트렌드 세터였던 아르마니의 엘레강스한 디자인을 따라가는 것 보다 자신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정반대의 노선으로 택한 것이다. 앞서 말한 두 컬렉션에서 볼 수 있듯이 엘레강스 보다는 스타일에서 뚜렷하게 보여지는 관능성과 섹스어필을 잘 보여줬다. 이로인해 돌체앤가바나는 섹스어필 디자인의 대명사로 성공했다.
- 의류 : 여성복과 남성복 모두 섹시하고 화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레오파드 프린트, 벨벳 소재, 코르셋 드레스 등이 대표적이다.
- 액세서리 : 가방, 신발, 주얼리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특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디테일로 유명하다.
- 향수 : 다양한 남녀 향수를 출시하여, 브랜드의 감성을 향으로 표현하고 있다.
돌체 앤 가바나 앰버서더
- 모니카 벨루치 : 1997~, 글로벌 뮤즈, 패션, 뷰티
- 데이비드 간디 : 2006~, 글로벌 뮤즈, 아이웨어, 뷰티
- 비앙카 발티 : 2017~, 글로벌 뮤즈, 뷰티
- 데바 카셀 : 2020~, 글로벌 뮤즈, 패션, 뷰티
- 레이디 키티 스펜서 : 2021~, 글로벌, 패션
- 킴 카다시안 : 2023~, 글로벌 뮤즈, 패션
- 카일리 제너 : 2023~, 글로벌 뮤즈, 패션
- 도영 : 2023.05~, 한국, 일본, 패션
- 문가영 : 2023~, 글로벌, 패션, 뷰티
돌체 앤 가바나 기타 정보
-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dolcegabbana.com/ko-kr/
- 돌체 앤 가바나 오피셜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dolcegabbana/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DolceGabbana
-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user/dolcegabbana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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