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끌레르 코리아가 서른한 살 생일을 맞이해 선정한 ‘The 31 ICON List’.
클래식의 정수를 담은 채 2024년 버전으로 모던하게 진화한, 이토록 매혹적인 불멸의 31개 패션 아이템.
![](https://img.marieclairekorea.com//2024/03/mck_65e5425a20bf0.jpg)
21. LOUIS VUITTON SPEEDY BAG
낡을수록 더 예쁜 고유의 가죽 특징 덕에 대를 이어 들 수 있는 루이 비통의 스피디 백은 모노그램 패턴과 실용적인 형태, 넉넉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여행에서
출발한 브랜드답게 여행용 가방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도 다채롭게 진화하며 그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퍼렐 윌리엄스의 루이 비통 맨
즈 컬렉션에 등장한 비비드한 컬러의 스피디 백 컬렉션도 대히트를 기록하며 다시금 존재감을 입증했다.
![](https://img.marieclairekorea.com//2024/03/mck_65e5426476819.jpg)
22. BOTTEGA VENETA CABAT BAG
로고 없이도 브랜드의 정체성을 오롯이 보여주는 보테가 베네타는 1960년대부터 가죽끈을 엮어 만드는 고유의 인트레치아토 기법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 역사를 이어받은 무수한 아이템 중 이번 시즌 눈여겨볼 만한 것이 바로 이 까바 백. 프로페셔널하고 우아한 여성상을 대변하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에 걸맞은 간결한 디자인과 클래식한 멋이 인상적이다.
![](https://img.marieclairekorea.com//2024/03/mck_65e542220de66.jpg)
23. ROGER VIVIER BELLE VIVIER
디자이너 로저 비비에부터 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게라르도 펠로니에 이르기까지, 로저 비비에 슈즈에 장식된 버클은 브랜드의 시그니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하우스의 DNA를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한다. 특히 절제된 듯 심플한 디자인에 아이코닉한 버클을 더한 벨 비비에 슈즈는 가장 유명한 스테디셀러로 직선과 곡선, 강인함과 부드러움 사이의 완벽한 균형점을 찾았다는 평을 받는다.
![](https://img.marieclairekorea.com//2024/03/mck_65e542176475a.jpg)
24. ALEXANDER McQUEEN JEWELLED SATCHEL BAG
알렉산더 맥퀸이 남긴 스컬 모티프는 런던의 거리 문화, 삶과 죽음, 또 ‘죽음을 기억하라’는 여러 메시지로 점철된 빅토리아시대의 매력에 기반한다. 의류는 물론 백과 주얼리, 슈즈 등 액세서리 라인에도 종종 사용되며 브랜드의 아카이브를 충실히 지켜왔으며 반지처럼 손가락에 낀 후 클러치 백으로 연출하는 주얼 사첼 백으로 또다시 재해석되며 하우스의 히스토리를 이어가는 중.
![](https://img.marieclairekorea.com//2024/03/mck_65e5426117181.jpg)
25. VALENTINO ROCKSTUD BALLERINA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상징인 보 디테일과 수년간 하우스를 상징해온 락스터드 장식이 조화를 이룬 발레리나 슈즈 역시 클래식의 반열에 올랐다. 우아하고 섬세한 쿠튀리에 정신과 대범한 펑크 무드를 동시대적 감성으로 구현한 발레리나 슈즈는 두 가지 상반된 분위기를 아우르는 반전 매력으로 룩에 신선한 포인트를 더한다.
![](https://img.marieclairekorea.com//2024/03/mck_65e5422b0918d.jpg)
26. POLO RALPH LAUREN PIQUET SHIRTS
‘클래식은 영원하다’라는 선언이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은 포니를 수놓은 폴로 랄프 로렌의 피케셔츠가 아닐는지. 지적이면서도 자유로운 미국 상류층의 스타일과 삶의 태도를 반영한 다채로운 색의 피케셔츠는 세대와 시대, 성별을 막론하고 크게 사랑받으며 에센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https://img.marieclairekorea.com//2024/03/mck_65e5427956b81.jpg)
27. DOLCE & GABBANA FLOWER PRINT LOOK
화려하고 현란한 분위기가 특징인 돌체앤가바나. 이탈리아 유적의 고전적 아름다움부터 관능적인 란제리와 레오퍼드 패턴까지, 하우스를 정의하는 수많은 미학적 코드 중 대중의 기억에 가장 또렷하게 새겨진 건 바로 이 플라워 프린트가 아닐까. 엄청난 존재감 덕에 데일리 웨어로 접근하기는 어렵지만, 생동감 넘치는 꽃의 향연은 보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채워준다.
![](https://img.marieclairekorea.com//2024/03/mck_65e5426f39a4e.jpg)
28. MAX MARA TEDDY COAT
코트 하면 자연스레 연상되는 테디 코트는 2013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언 그리피스가 오랜 연구 끝에 풍성한 페이크 퍼 소재로 유려하고 편안한 실루엣을
이뤄 만들어낸 아이템이다. 올해로 탄생 11주년을 맞은 테디 코트가 급격히 명성을 얻기 시작한 건 카린 로이펠트가 입은 모습을 포착한 사진 덕분. 이후 하우
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며 아이코닉 아이템으로 회자되는 중이다.
![](https://img.marieclairekorea.com//2024/03/mck_65e542682e8a6.jpg)
29. GUCCI JACKIE BAG
최초의 이름은 콘스탄스였으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가 즐겨 들며 재키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갖게 된 이 가방은 오랜 시간 구찌의 클래식 아이템으로 활약해왔다. 구찌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는 이번 시즌 컬렉션에 재키 백을 대거 등장시키며 재키 백의 변치 않는 기세를 보여주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빛을 발하는 재키 백의 매력을 탐구해보길.
![](https://img.marieclairekorea.com//2024/03/mck_65e5425d90d83.jpg)
30. LORO PIANA SUEDE LOAFER
로로피아나라는 이름이 생소한 사람일지라도 이 모카신은 한 번쯤 마주한 적이 있을 듯. 브랜드의 아이코닉 아이템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모카신은 놀라울 만큼 부드럽고 가벼운 카프스킨 스웨이드로 제작됐으며, 시즌마다 새로운 컬러와 디자인으로 출시되며 로로피아나의 히스토리에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https://img.marieclairekorea.com//2024/03/mck_65e5421ec5f06.jpg)
31. FENDI BAGUETTE BAG
가방을 낚아채는 소매치기를 향해 “이건 바게트라고!” 하고 외쳤던 드라 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처럼, 바게트 백은 많은 이들에게 가방 이 상의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가 1997년 세상에 내 놓은 이 백은 그동안 1천여 가지 디자인으로 재해석되며 시대를 앞서갔 다. 특히 요즘은 잘파 세대의 잇 아이템으로 부활하며 세대를 초월해 취 향 저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