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1962년에 데뷔하여, 1970년에 해체된 영국의 4인조 팝, 록 밴드이다. 대중음악의 인식을 바꾸면서 대중음악이 만들어지는 방식을 바꿨다고 평가받는 그룹이다. 현재도 음악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고, 음악계는 물론 사회, 문화계에서도 그 자체로 전환점을 찍으면서 새로운 현대 사회로 변화를 이끌었다. 그들의 등장은 20세기 사회 문화사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많은 4인조 밴드가 그렇듯이 리더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멤버들이 나름대로의 존재감과 상업성, 작품성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각 분야에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폴 매카트니는 비틀즈 해체 이후로 올린 빌보드 1위 곡만 해도 역대 12위일 정도로 높은 상업성과 작품성을 지닌 음악가였으며, 존 레논,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 역시 비틀즈 해체 이후에도 꾸준한 음악 활동으로 모두 자작곡을 빌보드 1위에 올렸다.
비틀즈 평가
음악사적으로 보면 비틀즈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현대 대중음악의 시대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1960년대 초중반에도 로큰롤의 부활과 대중음악 시장의 대호황, 문화적 파란을 일으켰어도, 음악적으로는 척 베리와 엘비스 프레슬리를 위시한 로큰롤에 큰 영향을 받은 로큰롤 아이돌 밴드였다. 그러다 현대 대중음악계 최초로, 단순히 싱글곡 모음집이 아닌 앨범 자체에 예술성을 불어넣은 Rubber Soul을 만들어 “앨범 시대”를 열면서 새로운 대중음악의 세계를 개척하기 시작한다. 비틀즈의 등장은 대중음악의 전과 후를 나눈다는 평론이 주될 정도로의 영향을 미쳤다. 1966년 역사적인 Revolver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하프시코드, 드론 사운드, 시타르, 리코더, 역재생 등 다양한 악기와 방법으로 소리를 사용하여 다채로운 사운드를 선보이며 “실험음악과의 장벽”을 허물었고, 기존의 연애만 노래하던 가사에서 인류애, 사회, 인생, 평화 등을 노래했는데 이러한 비틀즈의 시도들은 문학계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기존의 로큰롤, 팝 음악, 블루스같은 장르뿐만 아니라 사이키델릭 음악, 포크 록, 프로그레시브 록, 팝 록, 아방가르드, 헤비 메탈 등 실험적인 장르들까지 시도한다. 그리고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를 시작으로 모든 연령층에 록 음악으로 대표됐던 “대중음악의 인식”을 끌어올렸다. 브리티시 인베이전 이후의 현대 대중음악 역사에서 성별, 인종, 지역을 넘어 세대 간 단절을 끊고, 같은 장르의 음악을 대중적으로 즐기게 만든 것이다.
즉 비틀즈는 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전설적인 그룹이자,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인 면에서 모두 역사에 기록된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 중 하나이다. 타임에서는 비틀즈를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항목에 선정했으며, 빌보드, 롤링 스톤 등 매체에서는 비틀즈를 The Greatest artists Of All Time 리스트에서 1위로 선정했다. 앞으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비틀즈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음악 그룹으로 기억될 것이다.
비틀즈 음반
1963
정규 앨범 《Please Please Me》
정규 앨범 《With the Beatles》
1964
정규 앨범 《A Hard Day’s Night》
정규 앨범 《Beatles for Sale》
1965
정규 앨범 《Help!》
정규 앨범 《Rubber Soul》
1966
정규 앨범 《Revolver》
1967
정규 앨범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정규 앨범 《Magical Mystery Tour》
1968
정규 앨범 《The Beatles》
1969
정규 앨범 《Abbey Road》
정규 앨범 《Let It Be》
비틀즈 수상
1965
대영 제국 훈장(MBE)
2008
월드 뮤직 어워드다이아몬드 상
2017
제59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뮤직필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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