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UTURES 30: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 핸디 킴

내 눈앞에 쌓인 이 옷 무더기가 당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조차 될 수 없다니. 버리기는 너무나도 쉬운데 말이다. SNS에서 흘러가듯 지나친 옷 쓰레기 더미 산 이미지 속 봉우리 하나는 내 책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그때 처음으로 했다. 그날부터 '인지하며 소비하는' 태도를 연습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