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낮의 향수

왼쪽부터) 바이레도 라 튤립 오 드 퍼퓸. 100ml, 33만원. 튤립 꽃망울이 터지는 순간의 신선한 향기를 담았다. 밝고 유쾌한 에너지가 느껴지며, 날씨가 따뜻한 계절에 가볍게 사용하기 좋다. 에어린 라일락 패스 오 드 퍼퓸. 50ml, 15만2천원. 라일락의 은은하고 차분한 향이 느껴진다. 여기에 오렌지 플라워와 재스민 등을 더해 여성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한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아쿠아 디 콜로니아-프리지아. 100ml, 17만8천원대. 프리지어 꽃의 부드럽고 섬세한 분위기를담았다. 은은한 잔향이 기분 좋게 온몸을 감싼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 아 라 로즈 오 드 퍼퓸. 70ml, 27만8천원. 장미 4백 송이를 한 병에 담아 장미를 한아름 안은 듯 풍성한 꽃향기가 느껴진다. 르 라보 상탈 33. 100ml, 36만7천원대. 아이리스와 바이올렛, 카다멈의 부드러운 꽃향기로 시작해 스모키하게 마무리된다. 가죽 향이 감도는 머스크 노트 덕분이 향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 마크 제이콥스 오 쏘 인텐스. 100ml, 14만8천원. 데이지가 만발한 꽃밭 위로 석양이 스며드는 광경에서 영감 받은 향수. 바닐라와 꿀을 담아 달콤한 향기를 풍기다가 신선한 그린 모스가 톡 쏘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조 러브스 포멜로. 100ml, 23만9천원. 하얀 모래사장 위로 부서지는 햇볕이 연상되는 맑고 투명한 향기가 특징이다. 톱노트의 포멜로가 상큼한 분위기를 선사하고, 파촐리와 스웨이드를 담아 향기가 오래간다.

NIGHT

밤의 향수

왼쪽부터) 시슬리 이지아 라 뉘 오 드 빠르퓸. 100ml, 30만원. 낮보다는 밤에 잘 어울리는 관능적인 플로럴 퍼퓸. 프리지어와 매그놀리아의 깊고 풍부한 플로럴 향이 감돌다, 블랙 커런트와 파촐리의 깊은 우디 향으로 이어지는 전개가 매력적이다. 논픽션 인 더 샤워 퍼퓸. 100ml, 12만8천원. 어둑한 숲속, 시원하게 쏟아지는 소나기 사이로 흙냄새가 느껴지는 차분한 향기가 매력적이다. 자연의 진한 우디 향이 오랫동안 코끝을 맴돈다. 이솝 카르스트 오 드 퍼퓸. 50ml, 21만원. 옅은 스파이시 향이 느껴지며 파도 치는 해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커민과 샌들우드를 담아 독특한 우드 향을 완성했다.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 뮤스크 라바줴. 100ml, 36만3천원. 달콤한 앰버와 바닐라에 샌들우드와 머스크를 블렌딩해 성숙하고 세련된 향기가 느껴진다. 중성적인 분위기를 선사해 커플이 함께 사용하기 좋다. 탬버린즈 멀티 프래그런스. #미들 얼스, 100ml, 5만3천원대. 묵직한 우디와 따뜻한 흙내음이 느껴져 차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향이 오랫동안 남지 않아 실내나 옷 등 여러 곳에 뿌리기 좋다. 킬리안 파리 펄 우드. 50ml, 44만원대. 신비로운 도시 카타르 도하에서 영감 받은 향수. 사프란과 블랙 페퍼, 재스민 등 이국적인 원료를 담아 독특한 우드 향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