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의 변주_ 크기가 제각기 다른 동그란 원과 선이 만난 심플한 세면대. 거울 리볼빙 문(Revolving Moon)은 아가페(Agape) 제품, 부드러운 하늘색 도기 슈이(Shui)는 중국어로 물을 뜻한다. 시엘로(Cielo) 제품.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흰색 타일 선데이 제쏘(Sunday Gesso)와 선데이 제쏘 글라스는 모두 41제로42 (41ZERO42) 제품.

 

수묵화 같은 욕실_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멀리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먹으로 그린 동양의 수묵화를 떠올리게 하는 타일 에뚜왈 르누아르(Etoile Renoir)는 렉스(Rex)의 제품. 리조트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원형 욕조와 나무 뚜껑을 갖춘 바스켓 툴 모두 인바니 (Inbani)의 오리진(Origin) 컬렉션으로 디자이너 송승용의 작품이다.

 

LIKE FURNITURE_ 아르떼미데의 멜람포 메가 테라 (Melampo Mega Terra)와 밝은 색감의 KN04 라운지 체어 그리고 안토니오루피 (Antoniolupi)의 제오메트리에 볼란티(Geometrie Volanti) 카펫과 이질감 없이 어우러진 욕조가 디자인 가구처럼 보일 만큼 자연스럽다. 깔끔한 디자인의 욕조 네브 (Neb)와 함께 설치한 흰색 수전 페즈(Fez)는 모두 브랜드 아가페 제품.

 

TILE IS EVERYTHING_ 욕실과 이어지는 전실에 과감한 무늬의 타일을 시공해 벽에 개성을 담았다. 여기에 프랭크 게리가 디자인한 건축적인 디자인의 의자 크로스 체크 체어(Cross Check Chair)를 놓아 공간에 확실한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대리석의 아름다운 무늬를 지닌 타일 에뚜알 심포니(Etoile Symphonie)는 렉스 제품. 바닥에 시공한 담백한 무늬의 타일 클리프스톤 화이트 도버 (Cliffstone White Dover)는 레아(Lea) 제품.

 

HANGING BASIN_ 벽걸이 형태의 세면대와 좁고 긴 거울, 독특한 의자가 어우러진 욕실은 갤러리로 느껴질 만큼 스타일리시하다. 매트한 마감이 돋보이는 천연 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에어테크 마이애미 화이트(Airtech Miami White) 타일은 플로어 그레스(Floor Gres) 제품, 스트라토(Strato) 거울과 함께 설치한 세면대 지로(Giro)는 모두 인바니 제품으로 송승용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반투명의 멋_ 내부가 비치는 반투명한 세면대와 욕조를 두어 좁은 욕실이지만 덜 답답해 보인다. 호박색의 반투명 세면대 알부메 (Albume)와 액자처럼 보이는 거울 콜라주(Collage), 그리고 라인 형태의 수전 인디고 (Indigo)는 모두 안토니오 루피의 제품. 블랙 타일 딜라이트 마르퀴니아 네로 터치(Delight Marquinia Nero Touch)와 은은한 금빛이 감도는 미색 타일 딜라이트 깔라까타 오로 터치(Delight Calacatta Oro Touch)는 모두 레아(Lea) 제품. 빛을 반사하는 반투명 욕조 리플렉스 (Reflex)는 안토니오 루피 제품, 쇠의 질감을 살린 수전 메모리 (Memory)는 아가페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