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 DES GARÇONS

꼼데가르송의 파리 패션위크 데뷔 컬렉션(1981년)은 실로 대단했다. 블랙 컬러와 마감이 덜 된 원단들이 주를 이뤘던, 꼼데가르송의 뿌리이자 정수라 할 수 있는 쇼였다. 블랙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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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ROJECT

도저히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는 쇼였다. 바비 브라운의 ‘My Prerogative’가 흐르는 쇼에 의자를 갖다 놓고 게스트를 착석시키다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쇼는 노래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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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MUS

2월 말의 파리 날씨는 정말이지 제멋대로다. 이번 시즌에는 특히 더했다. 영상 20℃를 웃도는 봄 날씨였다가 다음 날엔 비를 뿌리며 뼈가 저릴 듯한 추위를 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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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MAIN

올리비에 루스텡이 그리는 로맨스는 어떤 모습일까? 분명한 건 셔벗 컬러, 하늘하늘한 시폰 등 뻔하디뻔한 요소는 등장하지 않을 거란 사실이다. 예상은 적중했다. ‘달콤한 독(Sweet Poison)’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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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AI

비대칭 헴라인과 레이어드, 이번 시즌에도 사카이의 DNA에 충실한 컬렉션이 펼쳐졌다. “프로포션과 실루엣을 이리저리 변주하는데 집중했어요. 어릴 적 기억을 끄집어냈죠. 볼륨감 있는 빈티지 드레스에 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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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É

칼 라거펠트는 25년 동안 끌로에의 디자이너로 일했다. 그리고 끌로에는 그를 기리기 위해 칼 라거펠트의 ‘명언’과 ‘명작’이 담긴 엽서를 쇼장의 모든 자리에 놓아두었다. 그중 한 장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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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NE STUDIOS

떡 벌어진 파워 숄더와 잘록한 허리선을 강조한 수트로 강렬한 오프닝을 선보인 아크네 스튜디오. “이번 컬렉션을 구상하면서 변화가 느껴졌어요. 패션을 보다 전문적으로 고찰하고 재해석하려고 노력했죠.” 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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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bel Marant

오래전 이자벨 마랑을 인터뷰한 적이있다. 대충 묶은 머리에 화장기라곤 찾아볼 수 없던 얼굴, 자연스러운 태닝, 계산 따위 없는 것 같지만 완벽했던 룩. 이자벨 마랑은 ‘에포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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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NCHY

부르주아 문화에 1990년대 스트리트 룩과 스포티 무드를 조화롭게 섞는데 집중한 클레어 웨이트 켈러. ‘겨울, 에덴동산’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쇼장 유리 천장을 통해 보이는 나무와 달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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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AIRE

강렬하지만 자유롭고, 미완성된 것 같지만 완벽한 데일리 룩을 구상하고자 했다는 디자이너 듀오의 의도는 적중했다. 뉴트럴 컬러와 유연한 텍스처를 기반으로 건축적인 실루엣을 구현해낸 룩들은 하나같이 강한 존재감을 발휘했으니까. 자칫 평범해 보일 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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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 VUITTON

여느 ‘관광 도시’를 가면 볼 수 있는 풍경이긴 하지만 루이 비통 쇼장으로 향하는 길은 정말 재미있었다. 관광객, 박물관 관계자, 사진가, 루이 비통 컬렉션으로 차려입은 게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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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ON MARGIELA

온통 새하얀 공간에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가 울려 퍼졌다. 날선 스태프들은 장내를 정리하느라 분주했고, 모두 존 갈리아노의 메종 마르지엘라를 목‘ 격하기’ 위해 촉을 세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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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ER McQUEEN

공장 같은 무대에서 어느 정도 눈치챘지만 이번 시즌 사라 버튼은 자신의 고향 영국 북부의 원단 공장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첫 번째 룩이 이 컬렉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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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ES VAN NOTEN

누구에게나 동경의 대상이 있다. 에디터에게는 드리스 반 노튼이 그렇다. 시대의 흐름이나 트렌드, 모두가 다 만들어내는 어떤 것에 구애받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갈 길을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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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O

결론부터 말하자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가 제시한 로맨스는 눈물겹도록 아름다웠다. “전 세계 공통어가 바로 사랑이죠”란 그의 말처럼 무대 배경엔 스코틀랜드 출신 텍스트 아티스트 로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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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 LAURENT

고백하건대 에디터는 안토니 바카렐로의 팬이 아니다. 하지만 첫 번째 룩, 두 번째 룩, 적외선 조명에 도무지 제대로 알아볼 수 없던 세‘ 컨드 액트’의 옷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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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EWE

똑 떨어지는 핏의 블랙 테일러드 코트에 미키마우스의 귀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모자를 매치한 모델의 오프닝 룩을 보자마자 피식 웃음이 났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아이템에 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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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U MIU

미우미우의 무대는 ‘디지털 시대’를 연상시켰다. 빠르게 변하는 화면, 깜빡거리는 영상이 쇼장 전체에 재생되고 있었다. 3D 아티스트 샤르나 오스본의 작품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SNS를 즐기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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