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 DI LORENZO SERAFINI

지나치게 과장된 라운드 숄더 재킷, 단정한 팬츠, 데님 뷔스티에, 러플 장식 드레스와 볼가운이 한 컬렉션에 등장했다. 이상한 조합이었다. 하지만 로렌조 세라피니의 설명을 참고하면 단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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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O

에트로 컬렉션을 보고 끝내준다고 생각한 건 처음인 것 같다. 에트로는 스타일이 분명한 브랜드다. 흔히 오‘ 트 보헤미안’이라 부르는 고급스러운 소재로 잘 만든 보헤미안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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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CE & GABBANA

돌체 앤 가바나만큼 컬렉션의 주제와 일맥상통하는 무대 연출을 보여주는 디자이너는 흔치 않다. 빼곡하게 들어선 야자수와 레오퍼드 프린트 카펫이 쇼의 스포일러였다. 컬렉션 전반에 야자수가 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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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ONI

밀라노 포르타 로마나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 ‘바니 미스테리오시(Bagni Misteriosi)’. 수영장 중앙엔 브랜드의 로고가, 주변 벤치에는 미쏘니 쿠션이 빼곡하게 놓여 있었다. 안젤라 미쏘니는 세르주 갱스부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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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CHINO

파블로 피카소의 명작이 런웨이에 줄지어 등장했다. ‘만돌린을 든 소녀’, ‘거울 앞의 소녀’ 같은 작품은 제레미 스캇 특유의 위트가 더해져 때로는 2D로, 혹은 실사판으로,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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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뉴욕을 본거지로 둔 보스가 밀라노 패션위크 스케줄에 이름을 올렸다. 치프 크리에이터 잉고 윌츠는 “뉴욕에서 영감을 받아 이탈리아의 장인정신으로 완성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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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ACE

구글의 이‘ 미지 검색’이 생겨나는 데 크게 기여한 옷‘ ’이 있다. 바로 정‘ 글 드레스’. 19년 전 제니퍼 로페즈가 그래미 어워드 레드 카펫에 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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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1

누메로벤투노 백스테이지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쇼 시간이 임박했는데도 드레스에 한쪽 팔만 끼우거나, 스웨터에 목만 끼우고 있던 모델들 때문이다. 쇼가 시작되고 나서야 이는 의도된 연출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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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A

휠라를 대표하는 어글리 슈즈, ‘디스트럽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1990년대에 처음 출시된 디스트럽터를 시의적절하게 재론칭하며 휠라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그런 휠라가 브랜드의 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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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S

토즈의 디자인팀은 이번 시즌 1960년대 이탈리아 영화배우 모니카 비티에게 영감을 받았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소‘ 외 삼부작’, <정사> <밤> <일식>으로 이름을 알린 모니카 비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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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VATORE FERRAGAMO

모델들이 하얀 양말에 앞코가 뾰족한 구두를 신고 있었다.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대표작, ‘바라’를 닮은 모양이었다. 휴양지에서 입기에 완벽한 카프탄드레스, 한여름 밤의 파티에 제격일 리틀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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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MARA

어마어마한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드라마 <킬링 이브>의 작가 피비 월러 브리지가 2020년 봄 개봉 예정인 새로운 제임스 본드 영화의 시나리오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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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NI

패션위크가 한창이던 9월은 세계 기후 위기 비상 행동 기간이었다.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무려 7백60만 명의 사람들이 참여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기후 운동이었다. 밀라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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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DI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는 이탈리아의 작은 섬, 폰차의 별장을 생각했다고 한다. 푹 눌러쓴 모자, 플랫폼 슬리퍼, 느슨한 실루엣의 드레스와 몸을 포근하게 감싸는 가운, 그래픽적인 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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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L SANDER

이탈리아 회화의 보고로 알려진 브레라 미술관 마당에 자갈 더미가 만들어졌다. 10여 톤의 자갈과 바로크 시대 건축물의 조화는 이질적이면서 매력적이었다. ‘상반된 것들의 조화’. 이번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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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EGA VENETA

유서 깊은 패션 하우스와 젊고 유능한 디자이너의 조합은 늘 큰 관심을 받지만 결과물이 항상 성공적이진 않다. 다니엘 리의 경우 타이밍이 완벽했다. 피비 필로의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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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CCI

병원이 연상되는 흰 조명 아래 구속복을 입은 21명의 모델이 등장했다. 생각지 못한 반전이었다. 프린트, 과한 레이어드, 화려한 액세서리가 난무하던 이전 쇼와 백팔십도 달랐으니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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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DA

“옷보다는 여성의 힘에, 패션보다는 스타일에 더 집중했다.” 프라다의 2020 S/S 컬렉션 쇼 노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이다. 그리고 1970 년대 수영장을 닮은 화려한 무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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