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를에서 열린 디올 뷰티 포토 어워드

프랑스 아를에서 열린 디올 뷰티 포토 어워드

프랑스 아를에서 열린 디올 뷰티 포토 어워드

프랑스 아를에서 열린 디올 뷰티 포토 어워드

‘디올 아트 오브 컬러’ 심사위원장인 피터 린드버그와 아트 디렉터 시몬 베이커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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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에 위치한 아를은 화가 반 고흐가 1888년 1년간 머물면서 우리에게도 익숙한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등 많은 걸작을 남겨 1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작은 마을이다. 고흐 작품의 배경이 된 카페와 작은 골목골목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감성이 풍부해지지만, 7월의 아를에서는 그런 여유는 포기하는 것이 좋다. 7월 초에 시작해 9월까지 열리는 아를 국제 사진 페스티벌로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떠들썩하기 때문. 갤러리는 물론이고 교회, 호텔, 레스토랑, 거리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 세계 사진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는 이 축제는 사진가뿐 아니라 아티스트를 꿈꾸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이 페스티벌에 디올 뷰티가 문화, 예술 지원 프로그램인 ‘디올 아트 오브 컬러(Dior The Art of Color)’ 일환으로 아를의 세계적인 사진 학교인 아를 국립 사진 학교, 루마 재단과 함께 디올 포토 어워드를 개최했다. 재능 있는 신진 포토그래퍼를 발굴하고 전 세계 유명 사진 학교 간의 협력을 독려하기 위한 디올 포토 어워드는 ‘여성성, 뷰티, 컬러’라는 주제로 한국·중국·일본·프랑스·미국·러시아·중동·영국 총 8개국에서 8개 학교가 참여하고, 1백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경쟁이 치열했다. 세계적인 사진가이자 감독인 피터 린드버그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유럽 사진 미술관 디렉터 시몬 베이커, 스위스 예술품 수집가이자 다큐멘터리 필름 메이커 루마 재단의 설립자 겸 대표 마하 호프만, 디올 뷰티 회장 겸 CEO 클로드 마르티네즈가 심사에 참여한 이 어워드에서 한국 참가자들의 뛰어난 심미안과 작품의 높은 완성도, 새로운 시각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그 결과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 작학부 사진 전공 장윤경 학생의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마리끌레르>가 특별히 심사위원장인 피터 린드버그와 아트 디렉터 시몬 베이커를 만나 이번 어워드와 수상 작품에 대해 물었다.

매우 독특한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어워드의 의미는 무엇인가? SIMON 디올 뷰티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망한 아티스트를 일찌감치 발굴해 그들의 능력을 계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 생각한다. 이런 경험이 젊은 작가들이 자신감을 갖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전공 학생이나 신진 작가들에게 이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인데 신인급 참가자들의 작품 수준이 꽤 훌륭해 놀랐다. PETER 기성세대가 아닌 뉴 제너레이션을 찾고 육성하는 건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다. 세계적인 대기업이 이런 프로젝트로 젊은 작가를 지원하는 건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기쁨이 있었을 듯하다. 한편으론 예술 작품을 평가하는 데 주관성을 배제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PETER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예술 작품을 평가하는 데 객관적인 기준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심사위원단도 결국은 각자 주관적인 의견과 취향을 가진 개개인의 모임이며, 각자가 느끼는 것과 각자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예를 들어 특정 작품을 두고 3명이 마음에 들어 하고, 2명은 다른 작품을 마음에 둔다면 결국 3명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 수상하는 형태다. SIMON 기술적인 전문성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평가 기준이다. 참가자들은 학생이지만 기술적인 전문성이 매우 뛰어났다. 여기에 더해 작품이 바탕이 된 아이디어와 그것을 표현한 방법을 심사위원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평가했다.

그러면 작품을 보고 처음 받은 느낌에 충실한다는 뜻인가? SIMON 그렇지는 않다. 어워드의 평가 과정은 서로 의논하고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의 반복이었다. 어떤 작품이 더 좋은지, 왜 좋은지를 두고 서로 의견을 많이 나누었고, 이는 매우 즐거운 과정이었다. PETER 심사위원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다. 어워드 주제 중 하나인 뷰티라는 주제만 놓고 봐도 그렇다. 뷰티, 아름다움이란 과연 무엇인가? 이에 대한 답은 각자 다를 것이다. 한 사람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이 모두에게 통하지는 않는다.

디올에서 여성성, 뷰티, 컬러라는 세 가지 주제를 제시했다. 이를 주제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SIMON 디올에서 <아트 오브 컬러(The Art of Color)>라는 책을 발간했다. 그리고 사진가를 지원하고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디올은 패션이나 뷰티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브랜드다. 디올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비주얼 아트 히스토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포부의 일환인 것 같다. 작년에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세르주 루텐의 영상을 선보였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젊은 신진 작가들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PETER 사실 예술 작품을 선정하는 어워드는 이 세 가지 주제 중 하나에 반드시 해당될 것이다.

출품작 중 여성성, 뷰티, 컬러라는 세 가지 주제를 토대로 스토리가 가장 돋보인 작품이 있다면? SIMON 2명 있었다. 한국과 중국 작가 한 명씩이었는데 작품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보드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느껴지는 작품이어서 매우 인상 깊었다. 작품에 담긴 전체적인 생각이 영화처럼 내러티브를 가지고 표현돼 있었다. 젊은 작가가 자신의 작품 세계를 영화처럼 정교하게 그려낸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디지털과 비디오 아트워크가 대세인 시대다. 어워드의 범위를 사진에 국한하지 않고 확대할 계획은 없나? SIMON 출품작 중 영상도 있지만 수상한 작품은 없다. PETER 그들이 우리를 밀어냈다고나 할까, 마음에 드는 작품이없었다.

만약 본인이 지금 출품한다면 어떤 작품을 찍을텐가? PETER 학교에 다니던 시절 나는 매우 극단적인 학생이었다. 내가 제출한 과제를 보고 한 선생님은 ‘대체 누가 이런 것을 제출했느냐’며 내다버리라고 한 적도 있다. 만약 내가 이번에 출품했다면 글쎄, 컬러, 여성성이라…? 온몸이나 얼굴 전체에 컬러를 입히거나, 전체를 그린으로 칠하고 블루를 곁들이거나 아무튼 여러분이 별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 법한 작품이었을 것 같다.

선정된 작품들에는 여성성이 어떻게 표현되어 있는가? SIMON 작품마다 모두 다르다. 예를 들어 2명의 한국 작가가 ‘개체성(individuality)’이라는 주제 안에서 같은 듯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낸 것이 인상 깊었다. 이를 다룬 중국 작가도 있었다. 일본과 한국에서는 갈수록 젊은 여성 아티스트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모두 똑같은 양복 차림에 똑같은 머리 모양을 한 채 목에 대기업 사원증을 걸고 살아가는 획일적인 사회에 반기를 들고 무언가 표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 같다. 작가들이 진짜로 똑같아지는 것이 무엇인지, 남과 차별화된다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이를 표현하고 있다. 젊은 여성 작가들이 이러한 주제에 관심을 갖고 표현하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이전에는 여성들이 이런 것을 표현할 만큼 강력한 위치에 있지 못했는데 갈수록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디올 티셔츠의 유명한 문구처럼 ‘모두가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 말을 들으니 피터에게 이 질문을 해야겠다. 여성이라는 주제로 사진을 찍는다면? PETER 전부라도 해도 좋을 만큼 내 작품의 주제는 대부분 여성이 다. 만일 지금 여성이라는 주제로 사진을 찍는다면 문화적인 요소를 제외한 어떠한 장식이나 메이크업도, 여성을 여성스럽게 만들기 위한 어떤 트릭도 보태지 않고 모든 것을 넘어서서 존재하는 여성성의 매우 기본적인 부분을 표현해보고 싶다.

심사 후 느낀 전체적인 감상은 어떤가? SIMON 한국과 중국 두 나라 젊은 작가들의 강세가 특히 인상 깊었다. 수상 작가 중 여성의 비율이 매우 높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요즈음 두각을 나타내는 여성 아티스트가 매우 많다. 이를 토대로 짐작해본다면 21세기 최고의 아티스트는 결국 한국과 중국의 여성 아티스트가 아닐까 싶다. PETER 우리끼리 공유하는 비밀인데, 한국과 중국 작가들의 출품작, 특히 어워드에 참가한 한국 작가 5명 중 5위를 한 작품이 다른 한 나라의 1위를 한 작품보다 더 뛰어난 경우도 있을 정도로 쟁쟁한 작품이 많았다. 어워드 규칙상 한 국가당 한 명의 수상자를 정해야 했는데, 결국 더 훌륭한 작품을 출품한 한국 아티스트는 탈락하고 그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다른 나라 아티스트는 수상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생겨 국가당 하나씩 수상작을 뽑는 방식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아시아 작품들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는데, 사실 수상작 중 아시아인인 우리 시각에서는 어느 정도 익숙한 느낌이 드는 작품도 있었다. SIMON 오랫동안 중국에서 일했기 때문에 아시아 시장과 아시아 아티스트들의 변화와 흐름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아시아 작가들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도 잘 알지만, 이번 어워드에서 모아서 비교해보니 학교교육을 받은 신진 작가들이 많이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PETER 10~15년 전 중국 사진가들은 시장에 진입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문화적인 배경이 다르다 보니 그들의 작품을 판단하기가 어려웠고, 작품에 담긴 감정을 읽을 수가 없었다. 영화에서도 배우들의 표정에서 감정이 드러나는 것 같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10년전과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우리가 아시아에 적응해가는 건지, 아시아가 서양에 적응해가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둘 다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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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다이어터를 위한 다이어트 푸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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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다이어터들에게 전하는 희소식. 초저칼로리에 든든한 포만감과 꿀맛을 보장하는 다이어트 푸드가 쏟아지고 있다.

다이어트 푸드 바이탈뷰티 콜라겐

바이탈뷰티

슈퍼콜라겐. 20ml×30앰풀, 9만원대.

새콤달콤한 베리 맛 콜라겐 앰풀. 저분자 콜라겐을 함유해 흡수력을 높여 일주일만 챙겨 먹어도 피부가 한결 탱탱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다이어트 푸드 랩노쉬 쉐이크

랩노쉬

푸드 쉐이크 커피 맛. 90g×8개입, 3만1천2백원.

커피, 초콜릿, 블루베리 요거트 등 다섯 가지 맛으로 출시돼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맛도 좋고 든든해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손색없으며, 찬물에도 잘 녹는다.

 

 

다이어트 푸드 아미코젠퍼시픽 효소

아미코젠퍼시픽

파워엔자임 효소. 3g×60포, 6만6천원.

식사 후 체내 단백질, 탄수화물 등의 소화를 적극적으로 도와 에너지대사가 원활해진다. 속이 더부룩한 사람, 과식과 폭식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추천.

 

 

다이어트 푸드 아워홈 닭가슴살

아워홈

언더 100 시리즈 닭가슴살 맛바 콘. 65g, 1천9백원.

다이어트 금기 메뉴로 여겨지는 소시지를 즐길 수 있다. 언더 100 시리즈의 대표 제품으로 맛바 하나에 85kcal다. 닭 가슴살 소시지에 탱글탱글한 옥수수 알갱이가 씹힌다.

 

 

다이어트 푸드 소소생활 곤약

소소생활

곤약 모밀. 4개입, 2만1천9백원.

소소한 감성 마케팅으로 SNS를 뒤흔들고 있는 곤약 모밀. 곤약과 메밀을 적절히 배합해 곤약 특유의 비린 맛이 전혀 없고 탱탱한 식감이 일품이다. 한 그릇에 98kcal.

 

 

다이어트 푸드 GRN+ 주홍이

grn+

주홍이 11플러스 키토산 팻아웃. 1200mg×84정(14일 치), 4만4천원.

갑각류에서 추출한 키토산 성분이 체지방과 콜레스테롤 감소를 도우며,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라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B를 다량 함유해 신진대사도 활발해진다.

 

 

다이어트 푸드 위클리랩 라이틀리

위클리랩

라이틀리. 650ml×3정 7포, 1만2천원. 체지방과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인 녹차 추출물 카테킨 정. 하루 섭취량을 한 포에 담아 간편하다.

 

 

다이어트 푸드 인테이크 귀리

인테이크

모닝귀리. 50g, 3천4백원. 우유만 부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간편한 귀리 우유. 식이섬유, 단백질이 풍부한 귀리를 99.8%함유했고, 단맛을 내는 첨가물을 넣지 않아 귀리 고유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다이어트 푸드 글램디 파우더

글램디

푸시미 파우더. 6g×30포, 2만8천원. 새콤달콤한 파인애플 맛의 차전자피 파우더. 물과 만나면 40배로 팽창해 놀라운 포만감을 선사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도 원활해진다. 냉수나 탄산수에 섞어 마시면 좋다.

 

 

다이어트 푸드 페리콘

페리콘 MD by 라페르바

Super Greens. 30패킷, 9만원대. 물에 타서 마시는 식이섬유 파우더. 다양한 녹색 채소 성분이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 현상을 예방해주고, 소화 기능과 면역 체계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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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자는 법 9

꿀잠 자는 법 9

꿀잠 자는 법 9

꿀잠 자는 법 9

한밤중까지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통에 수시로 잠에서 깨고, 자고 일어나도 개운치 않다면 수면 습관을 바꿔보자. 열대야를 이기고 꿀잠 자는 방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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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배쓰밤 트와일라잇. 200g, 1만2천원.

1 반신욕으로 체온을 낮춘다

빛만큼이나 수면에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체온이다.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분비되면 체온이 떨어져 졸음이 오게 되는데, 반대로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쉽게 잠들기 어렵다. 열대야로 인해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따듯한 물로 반신욕을 하면 잠자는 데 도움이 된다. 반신욕을 하면서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피부의 열 발산이 활발해져 체온이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잠들기 쉬워진다. 단, 높아진 체온이 다시 낮아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므로 반신욕이나 샤워는 잠자기 1~2시간 전에는 끝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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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술에 의존하지 않는다

알코올 성분은 뇌의 기능을 억제하고 진정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잠이 빨리 들게 한다. 하지만 알코올이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잠의 후반부로 갈수록 혈중 알코올 농도가 감소하면서 잠이 얕아지고 도중에 깨게 된다. 잠들기 전에는 수면에 도움이 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또 알코올에 내성이 생기므로 잠들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술을 마셔야 한다. 술이 주는 달콤함에 빠지기보다 장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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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잠자기 전에는 주변을 최대한 어둡게 한다

잠을 유도하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잠을 깨우는 각성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는 눈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밤 동안에는 낮에 비해 뇌가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잠들기 30분 전에는 조도를 낮추거나 간접 조명으로 바꿔 실내를 어둡게 하는 것이 좋은데, 이 때 따뜻한 색의 조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우리 뇌는 화이트나 블루 라이트를 태양으로 인지해 각성 모드로 전환하는 반면 옐로 라이트는 달빛으로 인지해 수면 모드로 바꾸기 때문이다. 자는 동안에는 가급적 조명을 모두 끄고 어둡게 해야 한다.

4 운동은 잠자기 5~6시간 전에는 끝낸다

적당한 운동은 에너지 소비량을 늘리고 몸을 피로하게 해 잠들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 하지만 잠자기 5~6시간 전에는 운동을 끝내야 한다. 운동하는 동안에는 혈압과 맥박이 상승하고 각성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도 증가하는데, 코르티솔이 감소하고 멜라토닌이 분비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몸의 체온이 서서히 낮아지면서 잠들 준비를 하는 밤 9시 이후에는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5 실내 공기를 시원하게 한다

여름철 침실의 실내 온도는 26℃ 정도가 적당하다. 선풍기나 에어컨 등 냉방기는 잠들기 2~3시간 전부터 사용해 침실 공기뿐 아니라 침대나 벽의 온도도 낮추는 것이 좋다. 바람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조절한다. 열대야에는 자는 환경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통 잠자리에 들면 체온이 내려가고 30분 정도 지나면 가장 깊은 잠에 빠져든다. 이때 흘린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은 더 내려가게 된다. 하지만 고온다습한 열대야에는 공기 중의 습도가 높아 땀이 증발하기 어렵고 이 때문에 체온이 높게 유지되면서 여러 번 잠에서 깨게 되는 것이다. 냉방기는 잠들고 난 뒤 1~2시간 운행하도록 조절하고, 실내 습도를 습하지 않게 유지한다.

6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햇빛을 충분히 쬔다

우리 몸의 생체리듬은 눈을 통해 들어온 빛에 따라 조절된다. 아침에 일어나 눈으로 햇빛이 들어온 후 15시간이 지난 후부터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한다. 멜라토닌이 분비되면 피부가 열을 활발하게 발산하고 체온과 뇌의 온도가 떨어져 졸음이 온다. 아침에 햇빛을 충분히 쬐는 것이 저녁에 일찍 잠드는 비결인 셈이다. 이처럼 그날의 취침 시간은 아침에 일어나 눈으로 처음 빛이 들어온 시간에 따라 결정되므로 밤 12시 전에 잠들고 싶다면 적어도 오전 9시 이전에는 일어나 햇빛을 쬐어야 한다. 또한 낮 동안 분비되는 세로토닌 호르몬은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미치므로 낮 동안 햇빛을 충분히 쬐는 것도 중요하다. 세로토닌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멜라토닌의 분비량 역시 줄어들어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낮에 야외 활동을 하기가 어려운 여름에는 아침에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

7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되 저녁은 가볍게 먹는다

저녁 식사는 적어도 잠자기 2시간 전에,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육류처럼 소화가 더딘 음식은 잠들기 3~4시간 전에 먹어야 한다. 불면증이 있다면 달걀이나 생선, 닭고기, 치즈, 우유, 두부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에는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 있는데, 트립토판은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를 돕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해 잠이 잘 오게 만든다. 때문에 배가 고파서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는 것이 좋다. 감태나 김 같은 해조류도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감태와 김에 다량 함유된 플로로타닌 성분이 뇌에서 수면과 관련된 부분을 자극해 긴장을 풀어주고 뇌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8 낮 동안의 스트레스는 자기 전에 푼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 잠을 자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물론 잠으로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는 있지만 정도가 심하면 여러 번 잠에서 깨거나 얕은 수면이 계속돼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전날 밤 충분히 자지 못하면 낮 동안 활발히 활동하지 못하고,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 저녁에 멜라토닌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쉽게 잠들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불면증인 것도 이 때문이다. 우울증은 불면증으로 이어지고 불면증은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숙면을 위해서는 그날의 스트레스는 잠들기 전에 풀어야한다. 명상과 근육을 이완시키는 요가 동작은 스트레스 해소와 수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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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억지로 잠을 자려고 애쓰지 않는다

숙면을 위해서는 나만의 잠자리 의식을 갖는 것이 좋다. ‘침실=잠자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는 것이 중요하므로 잠이 올 때 침실에 들어가고 잠자리에서 휴대폰을 오래 보거나 책을 읽는 것을 피해야 한다. 잠자리에 누워 30분 이상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일단 잠자리에서 나와 침실이 아닌 다른 장소에 머물고, 침실에서 나와 잠이 오기 전까지 조명은 어둡게 유지해야 한다. 불면증이 있는 경우 잠을 자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다. 낮부터 잠에 대한 생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각성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량이 많아지고 저녁이 돼도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더 잠들기 어려워진다.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며 수면 안대를 쓰고 자는 이들도 많은데 주의가 필요하다. 수면 장애 중 특정한 행동을 해야만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돼 잠들 수 있는 경우를 가리키는 ‘수면 개시 장애’라는 병이 있는데, 수면 안대를 습관적으로 쓰고 자면 이 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차광 커튼 역시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지만 여름에는 해가 일찍 뜨고 햇볕이 뜨거우므로 차광 커튼을 이용하면 좋다. 단, 커튼을 완전히 닫지 말고 10센티미터 정도 열어두어 햇빛이 자연스럽게 들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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