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이드는 가죽 안쪽 면을 가공한 소재로 이번 시즌 다양한 연출을 통해 색다른 스타일로 변주되고 있습니다.
- 데님과의 조합은 가을 룩을 완성하며 프린지 디테일을 더하면 생동감 있는 보헤미안 무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 컬렉션에서는 실루엣 변형과 광택 가공 및 색상 변화를 통해 스웨이드를 새롭게 재해석한 아이템을 선보였습니다.
매년 가을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스웨이드. 부드러운 촉감과 차분한 색감으로 모두에게 익숙한 소재죠. 스웨이드는 가죽 안쪽 면을 정교하게 가공해 짧고 부드러운 결을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털의 결에 따라 짙은 브라운에서 연한 브라운으로 색감과 명암이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스웨이드가 색다른 모습으로 변주를 시도했습니다. 스웨이드가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스타일링에 주목해 보세요.
스웨이드와 데님, 가장 익숙한 조합부터


스웨이드와 데님은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가을 룩을 완성하기 좋은 조합입니다. 스웨이드는 데님 특유의 캐주얼한 분위기에 깊이감을 더하고, 데님은 스웨이드의 차분한 무드를 한층 편안하게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브라운 컬 스웨이드와 데님 팬츠를 매치하면 따뜻하고 청량한 색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브라운 스웨이드 아우터에 데님 팬츠를 입고, 흰 티셔츠나 비슷한 톤의 니트 톱으로 마무리해 보세요. 특별한 연출 없이도 감각적인 가을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프린지 디테일을 더해 완성한 자유로운 보헤미안 무드


스웨이드의 매력을 한층 풍성하게 즐기고 싶다면 프린지 디테일을 눈여겨보세요. 포토그래퍼 하시시박은 브라운 프린지 재킷과 날렵한 슈즈를 매치해 웨스턴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소매와 헴라인, 포켓 끝에서 흔들리는 프린지 장식이 걸음마다 찰랑이며 룩 전체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이처럼 프린지 디테일은 자유분방한 보헤미안 무드를 내기에 제격이죠. 올가을엔 프린지 재킷과 웨스턴 부츠만으로 개성 있는 웨스턴 무드를 한껏 즐겨보세요. 여기에 빈티지한 워싱이 더해진 데님이나 스트레이트 핏의 데님 팬츠를 더해 빈티지한 느낌을 내는 것도 좋습니다.
익숙한 소재를 새롭게 풀어낸 2027 S/S 컬렉션


친숙한 스웨이드 스타일링을 즐겼다면 디자이너들이 새롭게 해석한 스웨이드 룩에도 눈을 돌릴 차례. 2027 S/S 컬렉션에서는 소재 특성을 살리면서 실루엣과 소재 가공에 변화를 준 스웨이드가 눈길을 끕니다. 로에베는 스커트 상단의 버튼을 풀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듯한 실루엣으로 스웨이드의 유연성을 강조했죠. 미우미우는 왁싱 가공을 더해 기존 스웨이드와는 다른 광택과 단단한 질감을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익숙한 소재도 새로운 실루엣과 가공법을 만나면 전혀 다른 매력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스웨이드는 슈즈와 백, 벨트 등 액세서리에서도 두각이 돋보였습니다. 발렌시아가는 전형적인 브라운 컬러에서 벗어나 선명한 블루를 적용해 청량한 스웨이드 백을 선보였고, 막스마라는 여름 슈즈인 샌들 힐에 매트한 스웨이드 소재를 과감하게 입혀 계절의 경계를 허무는 위트를 보여주었습니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마치 액자를 연상시키는 볼드한 프레임 벨트에 스웨이드를 더해 빈티지한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스웨이드는 우리들의 옷장에 있는 소재 중의 하나지만 어떻게 조합하고 어떤 아이템으로 연출하느냐에 따라 다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공식처럼 즐겨입던 데님과의 조합부터 런웨이를 점령한 새로운 실루엣까지! 올가을엔 스웨이드의 끝없는 변주에 빠져볼 시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