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 몇 가닥쯤은 그냥 남겨두길 바란다. 바람을 닮은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이 유행할 전망이니!
LIGHT WAVY
전체적으로 밝게 염색한 헤어에 굵은 컬을 넣어 연출했다. 이때 머리카락 끝은 층을 내어 커트를 해야 가벼운 느낌이 든다. 스타일링할 때 옆가르마를 타 잘 빗은 뒤, 정수리 위쪽 머리카락을 가르마 반대 방향으로 넘긴다. 그러면 앞머리 쪽에 자연스러운 볼륨이 생기면서 더 풍성한 느낌이 난다.
NATURAL BUNS
옆가르마를 타서 잘 빗은 뒤 목덜미 바로 위에 번 헤어를 연출했다. 머리를 묶을 때는 뒤통수가 납작해 보이지 않도록 느슨하게 머리카락을 잡고 단단하게 고정한다. 1차로 머리를 묶은 뒤 남은 부분을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둥글게 말아 다시 한번 가운데를 묶는다. 삐져나오는 잔머리를 그냥 두는 게 더 자연스럽다. 만약 머리카락이 힘이 없고 가늘다면 스타일링하기 전에 볼륨 에센스를 바른 후, 세팅기로 약간 컬을 넣는 게 좋다.
LONG BANG
가을에는 긴 앞머리가 분위기를 더한다. 시스루 뱅은 자연스럽게 기르면 답답하지 않고 가벼워 보일 수 있다. 애매한 미디엄 길이의 단발머리는 낮은 포니테일로 느슨하게 묶어도 좋고, 옷 안으로 넣거나 풍성한 스카프를 두르는 것도 좋은 방법. 옆 잔머리는 그냥 두고 스타일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볼륨 스프레이를 뿌린다.
LOW PONY
염색한 채 기르느라 뿌리 쪽과 머리 끝이 톤이 다른 모발은 앞가르마를 타 단정하게 묶는다. 이때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넘기면 세련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머리가 긴 편이라면 느슨하게 땋아 끝을 고무줄로 묶으면 발랄한 느낌도 낼 수 있다.
FADED COLORS
여름 내내 즐긴 탈색과 염색으로 오묘한 빛깔을 띠게 된 머리카락을 섣불리 염색하지 말 것. 이번 가을에는 자신만의 독특한 헤어 컬러가 더 주목받는다. 단, 심하게 상한 머리카락은 잘라내고 가벼운 느낌의 롱 헤어를 연출한다. 머리를 숙인 상태에서 뿌리 쪽부터 쿠션 브러시로 빗으면 더욱 볼륨감을 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