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1회 디올 포토 어워드의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한국,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사진 전공
장윤경(JANG YOON KYUNG)
이번 어워드에 참여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나? 사진은 저와 제 세대를 가장 잘 표현하는 방법이에요. 현재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요. 평소 또래 친구들과 작업해왔기 때문에 이번 어워드에 참여할 때도 제 주변 또래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저희는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고 규정짓고 그걸 드러내기를 원하지 않아요. 그냥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는 것이 저희의 감성이라 할 수 있죠. 젊은 세대라고 해서 모두 화려하고 눈에 띄고 싶어 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나 자신의 모습에 충실한 것뿐이죠. 저희만의 자기도취 행위인 에고 트립(ego trip)이라고 할 수 있죠.
스토리가 연결되는 것 같으면서도 한 장 한 장 각기 다른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여러 종류의 카메라를 사용했어요. 필름으로 찍어 현상할 때 변화를 주기도 했고, GIF 제작을 위한 3D 카메라를 이용해 4장의 연사 사진을 만들었어요. 최종 레이아웃을 할 때는 사진 밑에 융 같은 천을 직접 스캔해 배경으로 활용했고요.
여성성, 뷰티, 컬러라는 주제를 아우르기 쉽지 않았을 텐테. 여성의 얼굴과 색감에 집중했죠. 꽃을 사용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된 것 같아요. 현장에서 시안을 바꾸었는데 꽃의 형태나 컬러가 그냥 저처럼 보였어요. 또래 친구들과 작업하다 보니 메이크업의 색감이나 스타일에 대해 생각이 비슷했어요.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하고 싶은가? 지금은 사진으로 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하지만 사진이라는 장르에 구애받고 싶진 않아요. 저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아트 작업에 도전할 거예요.
중국, 상하이 인스티튜트
비주얼 아트 사진 전공
유안 왕(YUAN WANG)
프랑스, 졸업 후 작가로 활동 중인
엘렌 벨렌저
(HÉLÈNE BELLENGER)
중국, 런던 로열 아트 칼리지 사진 전공
웬칭아오 레이
(WENQINGAO LEI)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대학
파인 아트 및 디자인 전공
쿨라 하마드
(KHOULA HAMAD)
한국, 중앙대학교 사진 전공
김시현(KIM SI HYUN)
한국, 중앙대학교 사진 전공
정재욱(JUNG JAI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