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메이크업
BENETTON
Z세대 메이크업
HALPERN

Z세대 메이크업

정샘물 컬러피스 아이섀도우 프리즘. #핑크 코들, 2.6g, 2만2천원.

Z세대 메이크업

네이밍 대즐링 아이 글리터. #PKM01 NOT-PINK, 2g, 1만5백원. 웨이크메이크 호일섀도우 19캉골 콜라보. #08 핑크팝, 3ml,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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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INA STRADA
Z세대 메이크업
ANAÏS JOURDEN

눈이 시린 네온 아이섀도, 큐빅을 잔뜩 붙인 눈썹, 펄 피그먼트로 가득 채운 눈두덩, 날카로운 그래피티 아이라인. 이 범상치 않은 비주얼은 용광로처럼 자극적인 소재로 들끓는 HBO의 새로운 하이틴 드라마 <유포리아>에서 볼 수 있다. 하이틴 드라마에선 반항의 상징으로 으레 과도한 메이크업을 활용해온 게 사실이지만, <유포리아>의 시사점은 극중 누구도 이 메이크업에 대해 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드라마의 비주얼을 총괄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도니엘라 데비는 1995년 이후 태어난 19세 미만 청소년을 뜻하는 일명 ‘Z세대(Z-Generation)’의 메이크업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캐릭터마다 과감한 컬러와 메이크업 터치가 활용되는데, 이들에게는 지극히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2020년을 목전에 두고 백스테이지에서도 Z세대의 룩이 넘실댔다. 장 폴 고티에 오트 쿠튀르에서는 눈 위에 금박을 아몬드 모양으로 채웠고, 마이클 할펀은 눈두덩과 눈썹의 경계를 완전히 허물고 파스텔컬러와 금박을 마구 덧칠해 미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트렌디한 타이-다이, 일명 홀치기 염색 패턴으로 떠오르고 있는 디자이너 콜리나 스트라다는 시그니처 패턴을 메이크업으로 구현했는데, 대여섯 컬러의 파스텔 터치로 눈가를 물들인 메이크업으로 시즌 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0대의 전폭적 지지를 얻고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도니엘라 데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Z세대는 주류를 따를 생각이 없어요. 메이크업으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그 모습이 전형적인 스타일을 벗어나도 상관없죠. 젠더 스탠더드에 구애받지 않는 건 당연하고요.” 의도적으로 주류를 벗어난 자유롭고 미래적인 룩, 과감하고 자극적인 비주얼이 일상이 되는 시대. Z세대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Z세대 메이크업
하이틴 드라마 <유포리아>

Z세대 메이크업

아이섀도우. # 쇼크 팩터, 1.5g, 2만7천원.

Z세대 메이크업

디올 5 꿀뢰르. #357 일렉트리파이, 7g, 8만5천원. 메이크업포에버 스타 릿 파우더. #23 바이올렛, 1.4g,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