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펑키 감성과 모던한 페미니티 무드가 돋보이는 2021 프리-폴 컬렉션 못지 않게, 메이크업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새롭게 선보인 2021 프리 폴 컬렉션 메이크업 룩은 197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복고 무드와 팝아트를 모델의 얼굴에 함축한 듯한 비주얼이 돋보인다. “이번 메이크업의 핵심은 블랙 아이라이너를 중심으로 하되 그 안에서 다양한 변주를 주어 역동적인 룩을 연출하는 것입니다. 특히 눈 밑의 강렬한 블랙 아이라인은 우아한 동시에 화려하고 펑키한 매력을 보여주죠.” 메이크업을 총괄한 디올의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 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의 말처럼 이번 컬렉션 메이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그래픽적인 아이 메이크업이다. 아랫눈썹 라인을 따라 볼드하게 그린 블랙 아이라인은 본래 눈매를 벗어난 영역까지 길게 뻗어나가며 전위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모델마다 조금씩 다른 컬러의 아이라인과 글리터가 더해져 저마다 의상에 어울리는 포인트를 갖췄다. 반면 피부와 입술은 자연스러운 윤기에 집중했다. 피부는 백자처럼 깨끗하지만 잔잔한 빛이 감돌고, 입술은 핑크빛 이슬을 머금은 듯 촉촉하게 반짝인다. 조금 힘을 뺀 듯 보이지만 강렬한 아이 메이크업과 조화를 이뤄 과하거나 모자란 느낌 없이 균형 잡힌 룩을 완성했다. 디올의 백스테이지에서 날아온 2021 프리-폴 컬렉션 메이크업 연출법을 전수한다.
GLOWY SKIN
결점 없이 빛나는 글로우 스킨은 디올 백스테이지 페이스 & 바디 파운데이션 #0N을 얼굴에 얇게 펴 바른 뒤 디올 포에버 스킨 코렉트 #0N으로 다크서클과 잡티를 한 번 더 가려 연출한 것. 디올 백스테이지 페이스 & 바디 파우더-노-파우더 #0N을 브러시로 얇게 쓸어주듯 마무리하면 포토샵으로 블러링을 한 듯 매끈하고 윤기 나는 피부가 완성된다.
GRAPHIC EYES
또렷하고 매끈한 눈가를 위해 캡춰 토탈 슈퍼 포텐트 아이 세럼을 마사지하듯 발라 피부를 탄력있게 다진다, 그다음 디올쇼 온 스테이지 라이너 워터프루프 #091 매트 블랙으로 눈 밑에 볼드한 라인을 그린다. 이때 라인 양 끝은 디올쇼 24H 스틸로 #091 매트 블랙으로 본래 눈 길이보다 길게 연장할 것. 마지막으로 디올쇼 온 스테이지 라이너 워터프루프의 컬러 라이너로 포인트를 더한다.
DEWY PINK LIPS
이슬처럼 투명하게 빛나는 입술은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로 완성했다. 자연스럽고 은은한 발색의 #001 핑크 컬러를 입술 전체에 발라 광채와 혈색을 끌어올린 뒤 립 글로우 오일을 도톰하게 덧발라 유리알처럼 맑게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