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방송에 복귀한 소감이 어떤가?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방송을 쉬었다. 2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이었는데 많은 분이 걱정해줘 감동받았다. <정쇼>라는 홈쇼핑 프로그램 진행자와 고객 사이를 넘어선 가족 같은 유대감을 갖게 되었다.
이번 시즌에는 어떤 패션 아이템을 소개할 계획인가? <정쇼>에서 제안하는 옷은 뭔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지난 가을부터 꼼꼼하게 제품을 고르고 방송을 준비했다. 데님 팬츠와 셔츠 원피스, 야상 재킷처럼 데일리 패션에 유용한 옷이 대부분이다. 오늘 화보 촬영 때 입은 어포스트로피와 애비뉴 제인의 옷도 디자인 단계부터 유심히 지켜본 제품이다. 방송 전 옷을 입고 사진까지 찍어볼 수 있어 이번 촬영은 개인적으로도 무척 의미 있는 작업이다.
화보 촬영 때 입은 옷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어떤 건가? 애비뉴 제인의 핑크 스트라이프 롱 셔츠! 전체적으로 심플해 보이지만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입체적인 실루엣이라 애착이 간다. 이 옷에 레깅스를 받쳐 입고 스니커즈를 신은 채 당장 거리를 걷고 싶을 정도. 아, 선글라스도 써야겠지? 여성스러운 머메이드 스커트와 매치한 어포스트로피의 재킷도 한 벌쯤 갖고 싶다. 편안한 청바지에도, 오늘 입은 우아한 스커트에도 잘 어울려 매력적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일리 패션을 자주 보여준다. 자신의 스타일을 설명한다면? 편안해 보이면서 은근한 포인트를 주는 것을 좋아한다. 실루엣이든 프린트든 컬러든 평범하면서도 눈에 띄는 하나로 포인트를 준다. 평소 패션 잡지나 화보를 보면서 스타일링 감각을 익히는데, 특히 컬러 매치에 대해 많이 배운다. 나에게 어울리는 색을 아는 것, 그리고 컬러 간의 조합은 계절이나 유행에 상관없이 언제나 중요하다.
이번 S/S 시즌 당신의 쇼핑 리스트를 채운 제품은? 올해도 인기가 계속될 데님 롱스커트와 무릎까지 오는 크롭트 팬츠를 구입할 예정이다. 최근 잠옷을 연상케 하는 슬립 드레스도 부쩍 눈에 띄는데, 여기에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캐주얼한 점퍼와 스니커즈를 매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