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의 경계를 확장하는 로에베 재단 공예상

로에베(LOEWE)가 ‘2024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 후보자 30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2016년 시작된 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현대 공예의 새로움, 우수성 및 예술적 가치를 선보이며 공예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는데요. 2022년에는 정다혜 작가가 말총 공예 작품으로 한국 작가 최초 로에베 재단 공예상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죠.

2024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 후보작 선정은 어떻게?

2023년 7월 모집을 시작한 ‘2024 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124개 국가와 지역을 대표하는 장인의 작품 3,900 점 이상이 접수됐는데요. 30 점의 최종 후보작은 도자기, 목공, 섬유, 가구, 유리, 금속, 보석, 가죽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재료에 걸쳐 작업한 작품들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올해 최종 후보작 선정은 재활용된 재료의 용도를 변경하거나, 고무 타이어와 압축 목재 등 전통적으로 공예와 연관되지 않았던 일상적인 재료들의 고도화와 변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최종 선정된 한국 작가 5명은 누구?

올해는 한국 작가 김기라, 김희찬, 드바로운(유다현), 원리(이종원), 전은미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죠. 선정된 30개의 최종 후보 작품은 2024년 5월 15일부터 6월 9일까지 파리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