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 비아르는 샤넬 2019/20 파리-깡봉가 31번지 공방 컬렉션의 캠페인을
미국 출신 영화 감독이자 브랜드의 오랜 친구인 소피아 코폴라에게 맡겼다.
둘은 지난 12월 파리 그랑 팔레에서 진행된 런웨이 쇼의 무대부터 함께 연출했다.
마드모아젤 샤넬의 아파트, 오뜨 꾸뛰르 살롱과
유명한 깡봉가 31번지의 거울 계단을 재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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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에 사용된 동일한 세트가 시즌 캠페인에 그대로 사용됐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지휘하고 멜로디 맥다니엘이 촬영한 캠페인엔
모나 투가드, 지지 하디드, 비토리아 세레티,
레베카 리 롱엔다이크, 안나 이워스, 올라 루드니츠카,
판 하오웬, 블레스냐 미너등의 모델들이 등장한다.

영상은 총 4편으로,
위 영상이 첫 번째다.
제목은 ‘THE 31 RUE CAMBON’.
샤넬의 역사적인 순간을 되돌아볼 수 있게 연출되었다.

두 번째 영상은
‘THE 31 RUE CAMBON COLLECTION WITH
VIRGINIE VIARD’.
샤넬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피팅부터,
그랑 팔레에서의 쇼장 준비 과정을 모두 담아낸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이다.

세 번째 영상의 주제는 ‘디너’.
제목은 ‘DINNER AND SOIREE AT LA COUPOLE’이다.
이는 로만 코폴라도 함께 작업했다.
지난 12월, ‘파리-깡봉가 31번지’ 런웨이 쇼가 끝난 후
칼 라거펠트도 즐겨 가던 라 쿠폴(La Coupole)에서 진행된
애프터 파티 씬을 담았다.

마지막 영상은
마리끌레르에서도 화보영상으로 강조했던
‘파리-깡봉가 31번지 공방 컬렉션’의 신상,
투톤 슈즈를 주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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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및 영상에 등장하는
주요 스팟은 가브리엘 샤넬의 전설적인 집에서부터 시작해
칼 라거펠트와 그의 친구들이 자주 찾았던
파리의 라 쿠폴(La Coupole)레스토랑,
그리고 댄싱(Dancing)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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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은 샤넬의 근본으로 돌아가는 작업의 일환이었다.
1920년대 만들어진 아르데코 양식의
깡봉가 31번지 계단에서 여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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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가브리엘 샤넬은 다섯 번째 계단에 앉아
관객들의 눈을 피해 쇼를 감상하곤 했다고.
소피아 코폴라는
“깡봉가 31번지에서 열렸던 과거의 쇼가 얼마나 멋졌을 지,
코코의 거울 계단은 어땠을지 상상했어요.
계단은 늘 절 설레게 하는 장치 중 하나죠.”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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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의 사용된 역시 상징적이다.
찰랑이는 롱 드레스와 새틴 크레페 앙상블은 화이트,
새틴 크레페 앙상블, 울 캐시미어 소재의
트위드 코트는 블랙이었다.
퀼티드 브론즈 코트, 드레스, 레이스 앙상블엔 골드가 사용됐다.
여기에 르사주 공방의 자수가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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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스트라스로 장식한
금색 케이지 형태의 미노디에르는
가브리엘 샤넬의 아파트에 있었던
유명한 작은 새장을 연상시키며
캠페인에서도 존재감 있게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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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대표적인 코드 중 하나인 투톤
블랙 앤 화이트 트위드 소재의 그래픽 슈트와
마사로 공방에서 제작한 블랙 앤 골드 펌프스로
완벽하게 재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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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마리에의 깃털, 꽃 장식은 블랙 레이스 드레스,
더블 C 로고 장식의 에크루 스커트,
까멜리아 프린트의 실크 오간자 화이트 케이프의 아름다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

가브리엘 샤넬이 사랑했던 까멜리아
이브닝 보머 재킷을 뒤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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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또한 이번 컬렉션에서 강조된 심볼 중 하나로
진주, 리본, 까멜리아가 더해져 한층 화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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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봉가 31번지의 정신과 에너지를 완벽하게 표현한
이번 캠페인은 그 장소에 얽힌 전설, 감격,
그리고 영원한 현대성을 소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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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파리-깡봉가 31번지 공방 컬렉션 캠페인은
샤넬 하우스의 역사와 코드를 기리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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