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무리 스트래피 샌들이 꾸준히 유행이라지만,
요즘만큼 편안함이 강조되는 시기엔
어쩐지 매력적이지 않다.

그래서 올여름엔 어떤 신발을 신어야 하냐고?
바로 하우스 슬리퍼가 그 주인공이다.

외출용이라고 하기엔 어쩐지 너무 투박해
집이나 집 근처에서 신어야 마땅할 것 같은 슬리퍼가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런웨이에 등장했다.

발등의 스트랩 부분에 패드를 넣거나
스니커즈의 디자인을 차용한
유니크한 스타일을 비롯해

세련되게 드레스업 한 룩에
마지막 터치로 이보다 잘 어울리는
가죽이나 퍼처럼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한 버전 등
완성도가 높은 것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런 감각적인 스타일의 하우스 슬리퍼는
수많은 컬렉션을 보면 알 수 있듯,

서머 드레스나 슈트처럼
포멀한 룩에서도 잘 어울리니
올여름을 위한 단 하나의 슈즈를 찾고 있다면
하우스 슬리퍼가 제격이다.

 

구찌
GUCCI

브랜드를 상징하는 모노그램 로고로
포인트를 준 메리노 울 소재 슬리퍼.

1백38만원.

 

보테가 베네타 바이 매치스패션
BOTTEGA VENETA by MYTHERESA

인트레치아토 패턴의 멜론 컬러 슬리퍼.

580유로.

 

 

발렌시아가
BALENCIAGA

블루 컬러가 매력적인 페이크 시어링 슬리퍼.

62만5천원.

 

 

질샌더 바이 매치스패션
JIL SANDER by MATCHESFASHION 

패딩 처리한 아치형 스트랩이 인상적인 슬리퍼.

1백만원대.

 

 

마르니
MARNI

과감한 레오퍼드 패턴 새틴 밴드 슬리퍼.

47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