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패션 코드 ① 커스텀 주얼리

샤넬 패션 코드 ① 커스텀 주얼리

가브리엘 샤넬부터 이어져 온 샤넬의 커스텀 주얼리 이야기

Gabrielle Chanel 1937 by Man Ray ©Chanel

샤넬 커스텀 주얼리는 창시자인 가브리엘 샤넬 여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그는 귀금속과 커스텀 주얼리를 함께 착용해 믹스매치하기를 즐겼다.

최초의 샤넬 커스텀 주얼리는 1920년대에 등장했다.
여러 세공 장인 및 커스텀 주얼리 공방과 협력해 만들어지는 작품들은
다양한 곳에서 받은 영감 그리고 장인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된다.
샤넬에서 커스텀 주얼리는 룩을 완성하고
실루엣에 재미를 더하는 아이템으로 등극했고
현재까지도 샤넬 다운 매력을 발산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Fitting pictures by Benoit Peverelli
Gabrielle Chanel at work by Roger Schall 1937 ©Chanel

가브리엘 샤넬이 자신의 삶과 열정에서 패션에 대한 원동력을 얻었듯이
그의 커스텀 주얼리 제작은 예술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샤넬의 모델들에게는 가브리엘 샤넬 여사처럼
목걸이와 소트와르(긴 목걸이)를 레이어드하고,
여러 개의 브로치와 커프를 착용하는 등
수 많은 주얼리가 매치되었다.

Fall-Winter 2020-21 RTW collection

절제된 의상에 화려한 커스텀 주얼리를 매치해
균형을 맞추는 것이 바로 샤넬식 스타일이다.
룩에 필수적인 주얼리도 빼놓지 않았다.

Fall Winter 2020-21 Ready-to-wear

셔츠 커프를 대체할 수 있는 커프 브레이슬릿,
허리를 강조하는 주얼 장식 벨트,
착용하는 위치에 따라 룩의 실루엣에 변화를 주는
브로치가 바로 여기 해당된다.

spring summer 2020
Vitrine Bijoux 1957 Roger Schall

1954년, 가브리엘 샤넬은 금세공 장인,
로베르 구쎈스(Robert Goossens)와 함께 작업을 시작한다.
구쎈스는 프랑스 주얼러로 ‘Monsier Bijoux’라 불릴 만큼
주얼리 가공에 능한 장인이었다.
구쎈스는 가브리엘 샤넬과 거의 매일
깡봉가 31번지에서 만나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책을 읽고, 박물관을 방문했고
거기에서 영감을 받은 주얼리가 탄생했다.

특히 바로크비잔티 스타일의 주얼리,
그러니까 장식이 화려한 십자가, 사자, 밀 등
샤넬 여사와 구쎈스가 사랑하는 상징을 주얼리화 했다.
Fall Winter 2020-21 Ready-to-wear ©Chanel

Fall Winter 2020-21 Ready-to-wear ©Chanel

금속 세공은 보석 세공사의 작업과 비슷하지만,
진짜 보석 대신에 유리와 수정을 사용했다.
샤넬은 현재까지도 구쎈스 공방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2005년 구쎈스는 샤넬 공방에 합류했다.
구쎈스와 함께 제작한 주얼리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것은
‘네스트(nest)’ 귀고리다.

칼 라거펠트는 샤넬 커스텀 주얼리의 맥을 이어갔다.

Spring Summer 2017 IMAXTREE
Spring Summer 2016 IMAXTREE

그가 갖고 있는 샤넬 DNA에 대한 직감과
백과사전급의 방대한 지식 덕에
과감한 시도를 아낌 없이 할 수 있었다.
그는 매 시즌, 클래식에 변화를 시도하고,

Fall Winter 2016-17 IMAXTREE

새로운 착용 방식을 선보이는가 하면

Spring Summer 2016 IMAXTREE

소트와르 네크리스, 커프 브레이슬릿, 귀고리의
무한한 레이어링을 시도했다.

Gabrielle Chanel by Hoyningen Huene ©Chanel
2019-20 Métiers d’art ©Chanel
2019-20 Métiers d’art ©Chanel

현재 샤넬은 버지니 비아르의 지휘 아래
더블 C 로고, 까멜리아, 리본, 진주, 가죽과 인터레이스된 체인 등
가브리엘 샤넬이 사랑했던 샤넬 코드와 심볼들을
계속해서 주얼리로 승화시키고 있다.


Portrait of Mademoiselle Chanel by Horst
2019-20 Métiers d’art collection

양 손목에 착용한 커프 브레이슬릿, 초커,
여러 겹으로 착용한 긴 목걸이(소트와르),
체인과 진주로 장식된 벨트 등 다양한 스타일로 재해석되고 있다.

Fitting pictures by Benoit Peverelli

모든 주얼리는 서로 잘 어울려 한 룩에 모두 레이어드 해도 부담이 없다.
이는 가브리엘 샤넬 본인이 처음 룩을 선보인 이래
하우스를 대표하는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1965년, 단추를 시작으로 샤넬에 각종 장식품,
그러니까 커스텀 주얼리, 단추 등을 납품하는
파뤼리에(Parurier) 데뤼(Desrues) 공방
아주 작고 섬세한 작품에 장인 정신과 창의성을 결합해
매 시즌 새로운 소재를 샤넬 스튜디오에 제안하고 있다.
Fitting pictures by Benoit Peverelli

1936년 설립된 유서 깊은 공방이지만
새로운 기술을 탐구하는 데 뒤쳐지지 않는다.
레이저 조각, 3D 프린팅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끊임 없이 연구한다.

Fitting pictures by Benoit Peverelli

데뤼에 공방에서 만들어지는
버튼, 브로치, 반지는 최소 십여 개의 작업을 거쳐 완성된다.
모든 작품은 금, 구리, 은으로 도금하고
인그레이빙, 치즐링, 에나멜, 잔금 처리,
도색, 염색, 파베 작업을 거친다.
그 후에 리터칭, 폴리싱을 하고 하나씩 100% 손으로 점검한다.
시즌마다 똑같은 디자인이 만들어지는 경우는 없다.

샤넬 커스텀 주얼리는 매 시즌 새로운 방식으로
가브리엘 샤넬의 코드를 전달하며
룩의 정점을 찍는 아이템이다.
Gabrielle Chanel by Douglas Kirkland, 1962 ©Chanel

“주얼리는 경탄을 자아내야 할 뿐, 부러움을 사선 안된다.
주얼리는 장식이며, 즐거움 자체로 남아야 한다” 라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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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셔츠

봄날의 셔츠

봄에는 셔츠가 대세다.

평범하다는 이유로, 너무 점잖다는 핑계로
한동안 홀대(?)받던 셔츠가
이번 시즌 트렌드로 떠올랐다.

시어한 소재부터 매니시한 하프 슬리브,
플로럴 패턴, 원피스 형태와 베이식한 화이트 컬러까지
특징도 제각각이지만 스트리트 컷에 등장하는
패피들의 스타일링을 참고하면
누구라도 멋스럽게 소화할 수 있다.

 

레트로풍의 플로럴 패턴 셔츠

톤온톤의 슈트와 매치하면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