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for Eyes
레드의 힘은 강력하다. 추상적이면서도 얼굴이라는 도화지에 펼쳐지는 레드는 매우 독보적이고 동시에 어떤 것과도 조화롭게 잘 어울린다. 샤넬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메이크업 & 컬러 디자이너 루치아 피카는 이번 르 루쥬 컬렉션 N˚1을 선보이면서 레드의 반전 매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립과 네일에 주로 사용되는 레드의 전형적인 표현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 메이크업에 레드를 적극 활용했다. 특히 르 루쥬 컬렉션 N˚1 스틸로 이으 워터프루프 아이 펜슬은 브라운 버건디 컬러의 에로스와 아가페 두 가지 컬러로 선보였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원조연은 이 아이 펜슬을 아랫눈썹 라인을 따라 그려 색다른 반전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먼저 피부는 쌩얼처럼 연출한 뒤, 르 루쥬 컬렉션 N˚1 스틸로 이으 워터프루프 아이 펜슬 #에로스를 연필을 쥐듯이 잡고 아이라인을 그린 뒤, 면봉으로 문질러 부드럽게 표현했다. 이어 디멘션 드 샤넬 마스카라로 속눈썹 안쪽부터 컬링해 대담한 느낌을 주었다. 좀 더 과장된 느낌을 주기 위해 레 꺄트르 옹브르 아이 팔레트 중 벽돌색 레드 컬러 섀도를 칫솔로 문질러 파우더를 눈가에 뿌렸다.
Be Bold!
“립스틱을 바르고 당당해져라.” 가브리엘 샤넬이 이렇게 말했을 정도로 립스틱은 여성 그 자체다. 루치아 피카는 이번 컬렉션에서 연한 베이지부터 짙은 버건디까지 다양한 컬러의 립스틱을 선보였다. 그중 이번 컬렉션의 시그니처 컬러인 #루쥬 뷔는 은은하게 감도는 브라운 톤의 레드로 입술에 바르면 피부가 한 톤 더 밝아지는 느낌이 든다. 입술에 크레용 바르듯 쓱쓱 문지르는 느낌으로 바르라는 게 메이크업 아티스트 원조연의 조언이다.
Baby Red
수줍은 듯 농염한 여성의 매력이 드러나는 곳이 바로 입술도 눈도 아닌 볼이다.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완벽한 벽돌색 레드를 표현한 쥬 꽁뜨라스뜨 블러셔는 민낯에 블러셔 하나만 발라도 흠잡을 데 없이 여성스럽고 우아하다. 가볍고 실크처럼 매끄러운 파우더가 피부에 밀착해 시간이 흘러도 보송보송한 느낌이 든다. 여성미를 더하기 위해 눈썹을 가느다란 반달 모양으로 그린 뒤, 블러셔를 손가락으로 입술에 살짝 발랐다.
Sparkly
반전과 충동적인 느낌이 지배적인 이번 르 루쥬 컬렉션 N˚1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일뤼지옹 동브르 제품이 아닐까? 입자가 거친 모래 같으면서도 바르면 은은한 반짝임이 매력적인 이 제품은 머리카락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원조연은 거친 듯하면서도 매끄러운, 반전의 매력을 지닌 이 제품으로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일뤼지옹 동브르 #루쥬 뷜뤼에를 눈썹을 덮을 정도로 바른 뒤 디멘션 드 샤넬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