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를 꺼내 입고 싶은 계절, 가을.
바뀐 옷차림에 맞춰 립스틱 또한 부드럽고 온화한 컬러를 바르고 싶어진다.
붉은 기를 한 방울 섞어 자연스러운 MLBB부터 차분한 베이지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신상 누드 립을 만나보자.
에르메스
페일한 누드 핑크가 오묘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벨벳처럼 부드러운 텍스처가 입술 주름을 촘촘하게 메워
각질 부각 없이 매끈하게 마무리된다.
디올
립밤이지만 벨벳처럼 포근한 텍스처가 매력적이다.
채도 낮은 오렌지가 섞인 누드 컬러가 고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지방시 뷰티
부드러운 질감의 벨벳 텍스처가 입술을 편안하게 감싸준다.
바르고 나면 블러처리한 듯 몽환적인 입술이 연출되고,
밀크티처럼 포근하고 따스한 베이지 컬러가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에스쁘아
빛 바랜 복숭아 컬러에 그레이를 한 방울 떨어뜨린 채도 낮은 누드 립.
오렌지 계열로 웜톤의 동양인 피부 톤에 잘 맞고,
질감이 가벼워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입술이 편안하다.
맥
립밤처럼 부드러운 발림성과 광택을 자랑하는 글로시 립스틱.
카라멜을 녹인 듯한 베이지 컬러가 차분한 분위기를 극대화시키고,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지만 베이스 컬러로도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