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젊은 세대에게 ‘꾸미기’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자기표현의 수단이다.
다(다이어리)꾸, 신(신발)꾸, 텀(텀블러)꾸 그리고 백(가방)꾸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꾸미기 열풍은
패션 트렌드를 넘어 이제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발렌시아가 로데오 백에 주렁주렁 달린 키 링부터 가방에
소지품을 넘치게 담은 미우미우, 아기자기한 자수를 스티커처럼 꾸민 코치 등 스타일링 해법은 무궁무진하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현재 진행형 ‘백꾸’의 면면.
BETTER THAN ONE 화려하지는 않게, 그렇지만 은근하게 가방을 꾸미고 싶다면 백 레이어링이 정답이다. 패턴이나 컬러가 달라도 괜찮다. 크기가 다른 가방 두 개만 있으면 꾸미기 준비 끝.
비즈 참 장식 스피디 백, 스피디 P9 50 백, 펄 체인 벨트 백 참 모두 Louis Vuitton.
GLITTER TOUCH 여전히 유효한 Y2K 트렌드. 라인스톤, 메탈, 시퀸, 글리터 등 일명 ‘반짝이’는 Y2K 트렌드의 핵심 중 하나다. 반짝이는 옷에만 국한되지 않고 가방에도 적용되어 다양한 스타일로 존재한다. 가방 전면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캐릭터 모티프의 라인스톤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데님 소재 샤넬 22 백 Chanel. 백 위에 장식한 라인스톤은 에디터 소장품.
SHAKING KEY POINT 단순히 키 링을 매다는 방식은 더 이상 흥미롭지 않다. 과해도 좋으니 주얼리, 카드 지갑 등 매달 수 있는 것은 주렁주렁 달아보길.
핸들을 슈레이스로 감싼 로데오 백 Balenciaga, 헤어클립 Balmain Hair, 플러피 참, 딸기 모티프 키 체인 모두 Versace, 스터드 브레이슬릿 We11done, 참 장식 벨트 Chanel, 택시 모티프 이어링 Coach, 강아지 모티프 키 링 Bottega Veneta, 스티치 장식 키 링 Maison Margiela, 펜던트 네크리스 Chrome Hearts, 후디 모티프 키 링 Miu Miu.
STICKY, STICKY 2025 S/S 시즌, 코치 컬렉션에 등장한 키치한 백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백 위에 마치 스티커를 붙인듯 알록달록한 자수가 잔뜩 놓인 것이다. 스티커의 매력은 붙이고 떼는 것이 간편해 언제든 디자인을 바꿀 수 있는 점이다. 마치 케이스를 갈아 끼우듯!
버클 장식 레더 백 Courrèges, 백 위에 꾸민 스티커는 에디터 소장품. 로고 장식 숄더백 Versace, 백 위에 꾸민 스티커는 에디터 소장품.
버클 장식 레더 백 Courrèges, 백 위에 꾸민 스티커는 에디터 소장품.
MESSY COOL 평소 짐이 많은 맥시멀리스트에게 전하는 희소식 하나. 가방에 운동화, 청바지, 안경, 모자, 책 등 온갖 것들을 마구잡이로 넣는 것이 트렌드다. 지극히 실용적인(?) 이 트렌드의 핵심은 가방 밖으로 튀어나온 소지품은 신경 쓰지 않는 쿨한 태도!
COVERED PIN UP-BADGE 가방 꾸미기에 키 링파가 있다면 배지파도 있다. 키 링과 달리 배지는 간단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한껏 담아낼 수 있는데,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캐릭터의 사진으로 배지를 만들어 가방을 빽빽하게 뒤덮는 ‘이타 백’이 바로 그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