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송강호

대한민국의 배우 송강호는 1976년 1월 17일 경상남도 김해군에서 태어나 올해로 55세이다. 가락국민학교와 가락중학교, 김해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부산경상대학교 방송연예학과를 중퇴하였다. 1995년 황장숙과 결혼해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중학교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키운 그는 1990년부터 극단 연우무대의 지방 공연 <최선생>에 단역 출연한 것이 인연이 닿게 되어 1991년부터 단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1996년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으로 스크린에 데뷔하고, 1997년 <초록물고기>에 이어 출연한 <넘버 3>의 조필 역할로 다수의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송강호는 큰 흥행을 기록한 두 영화 <쉬리>(1999), <공동경비구역 JSA>(2000), <살인의 추억>(2003)을 시작으로 흥행 배우로서도 존재감을 알리며, 대종상영화제를 포함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 <괴물>(2006), <변호인>(2013), <택시운전사>(2017), <기생충>(2019) 은 1,000만 명 대, <설국열차>, <관상>(2013)은 900만 명 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은 600만 명 대 등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송강호는 1996년부터 2013년까지 개인 통산 누적 8,200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2013년 단 세 편만으로 3,000만에 가까운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업적 성과 이외에 <설국열차>(2013)과 <기생충>(2019)에서의 그의 연기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제 75회 칸 영화제에서 영화 <브로커>를 통해 남자배우상을 수상하여, 대한민국 남자 배우 최초로 남자배우상 수상자가 되었다.

송강호 출연 영화

1991년, 극단 연우 무대에 입단하며 연기를 시작했다. 그 뒤로 연극과 단편영화에 출연하다 연우무대 선배였던 김의성에 의해 홍상수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 단역으로 충무로, 즉 상업영화에 처음 데뷔했다. 이후 이창동의 <초록물고기>에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야비한 깡패 판수 역을 연기하면서 신 스틸러로 주목을 받았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연기가 얼마나 리얼했는지 당시 관객들이 “어디서 진짜로 깡패를 섭외해서 찍은 줄 알았다.”라는 반응이 많았다. 이후 송능한 감독은 이 <초록물고기>에서의 송강호의 연기를 인상 깊게 보아 자신의 영화 <넘버 3>에 송강호를 캐스팅하게 된다. 그는 <넘버 3>에서 불사파 보스 조필 역을 맡았는데, 무대뽀 정신과 헝그리 정신으로 대표되는 장면에서 그가 늘어놓은 일장 연설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그 해 최고의 유행어가 된다. 이 작품을 통해 송강호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다. 이어 김지운의 <조용한 가족>, 강제규의 <쉬리>를 통해 조연급 배우로 올라섰다. 조용한 가족에서도 무대포 큰아들 ‘영민’ 역할로 출연해 ‘상현’, ‘조필’ 못지않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송강호는 <반칙왕>으로 첫 주연을 맡으면서 자신이 원톱 주연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고, <공동경비구역 JSA>의 오경필 중사 역할로 진중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임으로써 마침내 ‘송강호=코미디 배우’라는 이미지를 벗어버리게 된다. 뒤이어 <복수는 나의 것>, <<살인의 추억> 등을 거쳐, 드디어 2006년 <괴물>로 천만 배우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2007년에는 <우아한 세계>와 <밀양>이 개봉했다. <우아한 세계>는 개봉 당시에는 크게 흥행하지 못했으나 시간이 흘러 송강호의 대표작으로 인정받고 <밀양>에서도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2008년에는 <반칙왕> 이후 8년 만에 김지운 감독과 재회하여 영화<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통해 특유의 코믹 연기를 펼쳤다. 2009년 4월,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에서 흡혈귀가 된 신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010년 장훈 감독 작품의<의형제>에서 국정원 요원 이한규 역을 맡아 북한 암살자 그림자를 쫓는 진 주인공으로 맡아 활약했다. 이후 2013년 <설국열차>가 934만 관객, <관상>이 913만명 관객을 동원하면서 이 2편의 영화로 한 해에 약 1,847만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한 대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배우의 자리에 올랐다. 이어서 12월 18일 영화 <변호인>이 개봉했다. 모티프가 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투, 화법, 몸 동작 등을 놀랍게 재현해냈는데, 인터뷰에 따르면 감독의 주문도 아니고 본인도 따로 계산한 것이 아닌 ‘송강호표 노무현’을 추구한 결과라고 한다. 이후 2016년 영화 <밀정>으로 오직 주연작으로만 누적 관객수 1억 명을 돌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2017년 복귀작은 <의형제> 이후 7년 만에 장훈 감독과 재회, 5.18 민주화운동이 배경인 <택시운전사>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흥행했다. 또한 2019년 5월 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기생충>이 제 72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을 받으며 또 다시 작품성과 흥행력을 입증 했으며, 극의 중심을 잡고 클라이막스에서 펼친 송강호의 놀라운 연기력도 호평을 받았다. 이후 2020년 02월 09일, 송강호가 주연한 <기생충>은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을 석권하는 역사에 남을 쾌거를 이루었다. 2021년 6월 24일 한국 남자 배우로는 최초로 제74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되었다. 한국 영화인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건 신상옥 감독(1994년), 이창동 감독(2009년), 배우 전도연(2014년), 박찬욱 감독(2017년)에 이어 다섯 번째이다. 2022년 4월 14일 영화 <브로커>가 제75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칸의 남자’ 송강호는 2006년 괴물(감독주간)을 시작으로 2007년 밀양(경쟁부문),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비경쟁부문), 2009년 박쥐(경쟁부문), 2019년 기생충(경쟁부문), 2021년 비상선언(비경쟁부문) 그리고 2022년 <브로커>로 통산 7번째 칸 진출의 영광을 안았다. “경쟁 부문에만 4회 초청되어 한국 배우 최다 진출 기록”을 세웠다. 2022년 5월 29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로 한국 남자배우 최초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는 주연한 작품이 황금종려상(기생충)을 받고, 남우주연상(브로커)까지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된 것이다.

송강호 출연 연극

  • 1990년: <최선생>
  • 1991년: <동승>
  • 1992년: <날아라 새들아>, <국물있사옵니다>, <쿠니나라>
  • 1993년: <여성반란>
  • 1994년: <지젤>
  • 1995년: <플레이 랜드>, <심수일과 이순애>
  • 1996년: <비언소>

송강호 출연 광고

  • 2005~2007년: 웅진코웨이 (케어스, 웅진룰루비데)
  • 2005년: CJ제일제당 (해찬들 메주뜰 잘익은 된장), 동국제약 (복합마데카솔), 삼성생명 (삼성생명FC), 영진약품 (영진큐텐)
  • 2006년: 웅진코웨이 (웅진코웨이 기업광고)
  • 2007년: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하나대투증권)
  • 2008년: 현대카드 (현대카드 썸머 기프트 컬렉션 × 놈놈놈 편), 삼성전자 (센스 × 놈놈놈 편)
  • 2009년: (주)에스오일 (에스오일), 남양유업 (남양드빈치)
  • 2010년: 신한금융그룹 (신한카드)
  • 2012년: NH농협 (NH농협은행)
  • 2014년: 코오롱스포츠 (40주년 기념 필름프로젝트), 농심 (신라면)
  • 2020년~: 라이나생명 (라이나생명보험), 릴리스게임즈 (라이즈 오브 킹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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