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
알렉산드로 미켈레는 이탈리아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이다.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로마 외곽에 위치한 몬테 사크로에서 자랐다. 그의 아버지는 로마의 공항인 알리탈리아에서 기술자로, 어머니는 영화감독의 어시스턴트로 일했다. 1990년대 초,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Academy of Costume & Fashion in Rome에서 패션 디자인에 관한 공부를 완료했고, 그곳에서 연극 의상과 패션 의복 모두를 디자인하는 법을 배웠다.1994년,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로마를 떠나 볼로냐에 본사를 둔 이탈리아 니트 회사인 Le Copains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3년 후, 그는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 칼 라거펠트와 함께 명품 패션 하우스인 펜디에 합류했다. 그는 그곳에서 프리다 지아니니와 함께 일했으며, 이후 브랜드의 가죽 제품을 담당하는 수석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임명되었다. 2002년, 1994년부터 2004년까지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톰 포드는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디자인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그를 런던에 위치한 구찌의 소재 디자인 사무실에서 일하도록 해주었다. 미켈레는 원래 구찌의 핸드백 디자인을 담당하다가, 2006년에는 구찌 가죽 제품의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되었고, 2011년에는 2005년부터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던 프리다 지아니니의 어소시에이트로 승진하였다. 2013년 6월, 구찌가 인수한 피렌체의 도자기 브랜드 리차드 지노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기도 했었다. 그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미켈레는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독창적인 미학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완전히 재창조한 인물이다. 젠더리스 패션과 맥시멀리즘 스타일을 선도하며, 패션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 디자이너로 평가받는다. 고전 예술, 빈티지 스타일, 로맨티시즘에서 영감을 받은 그의 디자인은 감성적이면서도 실험적이다. 2024년 3월 28일 발렌티노의 신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4월 2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며, 파리에서 S/S 2025 컬렉션을 통해 데뷔할 예정이다. 2022년 구찌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그는 여전히 세계 패션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남아 있다.
알렉산드로 미켈레 수상 경력
2015
인터내셔널 디자이너 어워드
2016
British Council Fashion Awards 올해의 국제 패션 디자이너상
CFDA 어워드
British Council Fashion Awards 올해의 국제 액세서리 디자이너상
GQ 올해의 남자 최우수 디자이너상
2017
하입비스트 선정 올해의 인물 HB100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