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OPHER KANE

INSPIRATION 동물의 본능, 생물학, 노동자, 인공지능 그리고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보낸 학창 시절 FAVORITE LOOK 노란 니트 크롭트 톱과 블랙 라텍스 소재 버슬 스커트를 매치한 룩 POINT “엄격한 취향과 기준을 깨부수고 도전하는 이들을 위한 옷.” 크리스토퍼 케인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쇼를 전개했다. 잡초와 데이지 꽃 자수는 물론 AI로 구현한 새끼 돼지, 병아리, 생쥐 프린트 역시 그의 추억 속에 존재하는 모티프다.

CHRISTOPHER KANE

코로나19로 록다운 시대를 맞은 지금, 크리스토퍼 케인은 자유로운 영혼을 담은 아트워크로 컬렉션을 완성했다. 디자이너는 지난 6개월간 런던에 있는 집 정원에서 톡톡 튀는 컬러 팔레트를 기반으로 추상화를 그려왔다. 그리고 이번 컬렉션을 위해 자신의 노고가 담긴 작품을 독창적인 프린트로 재현했다. “이 그림엔 팬데믹 시대를 맞아 느낀 두려움과 당혹감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요.” 디자이너는 이 특별한 아트워크에 희망을 불어넣으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낙낙한 시프트 드레스, 오버사이즈 코트 등 다양한 옷에 크리스토퍼 케인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아트 프린트가 빼곡히 채워졌다. “어떤 의미에서든 변화는 좋은 거예요. 희망을 잃지 마세요.” 크리스토퍼 케인의 진심 어린 메시지가 전달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