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할리곤스(Penhaligon’s)
펜할리곤스는 영국의 대표적인 니치 향수 브랜드이다. 1870년 윌리엄 펜할리곤이 런던에서 설립하였으며, 영국 왕실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로열 워런트를 수여받은 전통 있는 브랜드이다. 클래식하면서도 독창적인 향취를 지닌 다양한 향수를 선보이며, 대표적인 향수로는 블렌하임 부케, 쥬니퍼 슬링, 하프페티벌, 더 트레이드 루트 컬렉션 등이 있다. 영국의 헤리티지와 스토리텔링을 강조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향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펜할리곤스 특징
펜할리곤스는 1870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고급 니치 향수 브랜드로, 설립자인 윌리엄 펜할리곤은 원래 이발사이자 조향사가 설립했다. 런던의 고급 이발소에서 영감을 받아 브랜드를 시작하였다. 영국 왕실에서도 사랑받아 두 개의 로열 워런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통과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향수를 선보이고 있다. 펜할리곤스의 가장 큰 특징은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개성 있는 향조이다. 각 향수마다 특정한 이야기나 영감을 담고 있어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구성되어 있다. 병 디자인 또한 브랜드의 클래식한 아이덴티티를 반영하며, 보틀에는 리본이 장식되어 있어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펜할리곤스의 제품은 개성 있는 캐릭터와 독특한 병 디자인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펜할리곤스의 향수는 단순한 향을 넘어 특정한 시대나 장소,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더 트레이드 루트 컬렉션은 19세기 영국의 해상 무역로에서 영감을 받아 이국적이고 풍부한 향을 구현하였다. 이러한 독창적인 콘셉트는 향수를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또한, 펜할리곤스는 품질 좋은 원료를 사용하며, 클래식한 방식과 현대적인 조향 기법을 결합하여 완성도 높은 향을 만들어낸다. 오래 지속되는 잔향과 복합적인 향의 변화가 특징이며, 향수를 통해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펜할리곤스는 단순한 니치 향수 브랜드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펜할리곤스 주요 제품
- 루나 : 그리스 신화의 달의 여신 루나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향수로, 신비롭고 우아한 달빛 아래에서 춤추는 듯한 부드럽고 로맨틱한 향을 표현하였다. 시트러스 플로럴 계열로, 레몬, 베르가모트, 비터 오렌지의 상쾌한 탑 노트와 장미, 자스민, 베리꽃의 우아한 미들 노트가 어우러지며, 머스크, 앰버, 우디 노트의 따뜻한 베이스가 은은하게 지속된다. 은은한 달빛 정원에서 느껴질 법한, 탑노트인 시트러스의 신선한 향과 오렌지, 쥬니퍼베리의 관능적 향기의 조화가 강조된다.
- 엔디미온 : 2003년 출시되어, 그리스 신화 속 아름다운 청년 엔디미온의 이름에서 유래한 향수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남성미를 표현한 오리엔탈 우디 계열의 향이다. 베르가모트, 만다린, 라벤더, 세이지의 신선한 첫인상과 커피, 가죽, 너트메그의 부드럽고 관능적인 미들 노트가 어우러지며, 샌달우드, 머스크, 인센스의 깊이 있는 베이스가 잔향으로 남아 세련된 남성미를 강조한다. 부드럽고 편안한 향으로 데일리 향수로 적합하며 시간에 따른 향의 변화가 매력적이다.
- 로즈 : 펜할리곤스의 포트레이트 컬렉션 중 하나로, 귀족적인 우아함과 순수함을 동시에 담은 플로럴 우디 머스크 계열의 향수이다. 만다린의 산뜻한 탑 노트가 장미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미들 노트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우디 노트와 머스크가 베이스에서 조화를 이루어 단순한 장미 향을 넘어 깊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 쿼커스 : 영국 참나무에서 이름을 따온 유니섹스 향수로, 신선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지닌 시트러스 아로마틱 계열의 향이다. 레몬, 라임, 만다린, 베르가모트의 상쾌한 시트러스 향이 자스민, 카디멈, 릴리 오브 더 밸리의 은은한 미들 노트와 어우러지며, 샌달우드, 머스크, 오크모스의 베이스가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무리를 선사하여 깔끔한 데일리 향으로 적합하다.
- 아르테미지아 : 그리스 신화 속 달의 여신이자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향수로, 우아하고 부드러운 여성미를 강조한 플로럴 오리엔탈 계열의 향이다. 넥타린과 그린 노트의 신선한 첫인상이 자스민, 바이올렛, 릴리 오브 더 밸리, 티 노트의 우아한 미들 노트로 이어지며, 샌달우드, 머스크, 바닐라, 앰버가 베이스에서 조화를 이루어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텍스처의 향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펜할리곤스의 역사
펜할리곤스는 1870년, 윌리엄 펜할리곤이 런던 저민 스트리트에 첫 번째 향수 하우스를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당시 터키식 하맘 스파에서 영감을 받아 1872년, 브랜드의 첫 향수인 ‘하맘 부케’를 출시하며 조향사로서의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1903년, 펜할리곤스는 영국 알렉산드라 여왕으로부터 첫 번째 로열 워런트를 수여받으며 왕실 공식 향수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이후 1920년대에는 세인트 제임스 스트리트로 확장하였으며, 이후 버리 스트리트로 이전하면서 꾸준히 성장했다. 그러나 1941년, 런던 블리츠로 인해 원래 건물이 파괴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1977년, 펜할리곤스는 코번트 가든에 새로운 매장을 열며 브랜드를 재활성화하였고, 클래식한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향수를 선보이며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1988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2008년 찰스 왕세자로부터 추가적인 로열 워런트를 수여받으며 영국 왕실과의 깊은 연계를 지속했다. 현재 펜할리곤스는 스페인의 패션 및 향수 기업 Puig International SA에 인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매장을 확장하며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전통을 유지한 조향 방식으로 현대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펜할리곤스 기타 정보
-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penhaligons.com/uk/en/
- 펜할리곤스 오피셜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penhaligons
- 핀터레스트 : https://uk.pinterest.com/penhaligons/